
그리스 신화에서
판도라는 신에게 상자를 받는데,
신은 그 상자를 절대로 열지 말라고 하지만
판도라는 그 상자를 열어 버린다.
아래는 그리스 신화의 일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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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질병과 재앙, 슬픔. 괴로움, 아픔, 미움, 시기하는 마음, 뽑내는 마음들이었지요.
그 때까지도 사람들은 이와 같은 나쁜 일들은 전혀 모르고 즐겁게 지냈습니다. 나쁜 일은 모두 이 상자 안에 갇혀 있었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판도라가 상자 뚜껑을 여는 바람에 나쁜 마음들이 인간들이 언제나 접할수 있도록 여기저기로 퍼져 나갔습니다. 이제는 어떻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판도라는 뒤늦게 자신의 실수를 깨닿고 급히 상자 뚜껑을 닫았으나 헛일이었습니다.
판도라는 슬피 울면서 상자 안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생겼습니다.
모두 다 날라가고 텅 빈 줄로만 알았던 상자 안에 아주 조그마한 것이
꼼지락거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판도라는 옷자락으로 눈물을 훔치며 상자 바닥에서 꿈틀거리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것은 놀랍게도~ '희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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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사람들은 이 이야기를 통해 그래도 우리에겐 다른 건 없어도
희망은 있다 라고 생각하며 그런 교훈을 얻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간과하고 있는 사실은
판도라의 상자에 있던 재앙인 슬픔. 괴로움, 아픔, 미움 역시
판도라의 상자에 함께 들어 있었다.
왜 그렇겠는가..
희망 역시 재앙이란 뜻 아닐까?
희망만큼
헛된 희망만큼
사람에게 고통을 주는 건 없다..
이 이야기를 끝으로, 생각을 마무리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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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교도소에, 도저히 손 댈 수조차 없는 난폭한 사형수가 있어서 간수들도 매우 애를 먹고 있었다.
그러던 중 간수들은 교도소 내의 종교행사를 담당하던 신부님에게 그의 심성을 좀 고쳐달라는 하소연
까지 하게 되었는데-
그 신부님은 노련한 사람으로, 그와 독방에서 만날 때 성경 안에 작은 종이조각을 감춰두었다.
처음에는「교도소 안에서 시끄럽게 굴지마라 멍청아. 지금 너를 구하려는 작전이 진행 중이니까」라는
쪽지를 남겨두었다.
사형수는 그것을 보고, 신부가 자신과 한 패라고 생각한 것은 물론, 자신의 보스가 구해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윽고 신부와 사형수가 만날 때마다 메모는 늘어갔다.「작전은 순조롭다」또는「이제 곧」
같은 내용의.
그리고 마지막 날의 메모에는 이렇게 써 있었다.
「작전의 실행은, 마지막 순간에」
사형수에게 있어서는 이 세상에서 마지막 날. 최후의 만찬을 먹은 후 신부에게 마지막 소원까지 말한 그는
웃는 얼굴로 전기의자로 향했고, 마지막으로 얼굴 앞에 커버를 씌우는 순간까지도 그는 웃는 얼굴이었다.
그가 죽은 후, 그 난폭하게 굴던 놈를 어떻게 그렇게 얌전하게 만들었느냐며 간수들에게 추궁당한 신부는
섬뜩한 미소를 지으며 한 마디.
「저는 그에게「희망」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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