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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마음의 숲

명선 |2007.10.12 19:24
조회 40 |추천 0


 

진창이 되어 버린 마음

 

연근처럼 이별이 깊은 뿌리를 내리고

 

사람의 마음에 홀로 피어 고결한

 

이기적인 사랑이여

 

오늘도 만나는 이들 마다

 

당신의 헛된 흔적을 발견하고

 

꿀을 모으지 않는 나비처럼

 

아름다운것은 이기적인 것이라 속삭인다

 

 

 

 

 

혼자 사랑한 부끄러운 나이

 

떨어지는 벗꽃처럼 애달프고 처량하게

 

유혹엔 가시가 있었다 붉은 장미처럼

 

빈 마음에 퍼져가는 메아리

 

외 사랑에 취해 비틀거리는

 

발에 자꾸만 부딪히는 민들레처럼

 

서른 내 빈 마음의 숲이여

 

 

 

 

 

 

 

                              

                                         - 이 선 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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