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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 사랑

조현옥 |2007.10.14 04:33
조회 72 |추천 4


"난 누군가를 사랑한건 네가 처음이야.

그래서 너를 너무 사랑하는데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어..

어떻게 하면 너는 행복해질까?"

아이가 선인장에게 물었어요.

 

"난 그냥,누군가에게 안겨 보고 싶어."

선인장이 피식 웃으며 대답했어요.

 

"정말? 정말 그래? 그러면 너는 행복해지니?"

아이는 성큼성큼 다가가서, 선인장을 안아주었어요.

 

 

누가 이 아이 좀 데려가세요. 내 가시가 온통 아이를 찔러요.

내가 떠밀수록 아이몸엔..가시만 박혀요. 아이옷이 온통 피로 물들어요.

데려가서 가시들을 뽑아내고 어서 빨리 치료해 주세요

이러다가 내가 이 아이를 죽이고 말 것 같아요.

누가 이 아이 좀 데려 가 주세요..

 

 

여전히 선인장은 날 보고 웃지 않아요.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난 정말 모르겠어요.

내겐.사랑이 자꾸 아파요.

그래서 더 꼬옥 안아 주는데. 선인장은 여전히 웃질 않아요..

웃질 않아요..

웃질 않아요..

아이는 더욱 꼬옥 ...선인장을 안고 있답니다..

 

선인장이 ...

웃을때까지....

 

    출처 ; klimt _-악마적 퇴페와 고질적 순수의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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