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be Chic Black
패션 디자이너 요지 야마모토의 표현처럼 블랙은 길들여지지 않는 맹수와 같은 컬러다.
누가, 어디서, 어떻게 입느냐에 따라 시크한 뉴요커 스타일이 되기도 하고, TV 시트코 의 심혜진이 되기도 하는 것처럼
그 결과는 극과 극을 달린다.
또 블랙은 멍청한 컬러라서 누구에게나 무난하게 어울리기도 하지만, 그 덕분에 아무리 잘 챙겨 입어도
개성 없어보이기도 한다.
이처럼 블랙 컬러는 쉽고도 어려운 컬러임이 틀림없다.
그런 블랙 컬러가 이번 시즌, 모든 패션쇼 무대를 장악했다.
시티 블랙 스타일을 만든 도나 카렌, 캘빈 클라인, 지방시는 물론
국내 패션 브랜드의 F/W 신상품 품평회에서도 블랙 컬러가 대부분이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입어야 뉴요커나 파리지엔처럼 시크한 블랙 스타일을 만들 수 있을까?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컬러는 블랙으로 통일하되, 반짝이는 새틴과 투박한 니트, 트펜치 코트의 빳빳하과
스팽글 니트의 반짝거림 등 서로 다른 소재를 2-3를 매치하라.
마지막으로 크리스털이나 비즈 등 화려한 디테일이 달린 소품을 함께 사용하거나 골드 액세서리를
이용해 전체 스타일의 20% 이하로 포인트를 주면 어렵지 않게 시크 블랙 스타일을 연출 할 수 있다.
지난 시즌부터 강조되었던 허리선은 이번 시즌에 와서 더욱 강조되었다.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컬러를 하나로 통일할 경우에는 서로 다른 소재를 믹스 매치하거나
화려한 소품으로 포인트를 주어야 전체 스타일이 지루하지 않다.
아무리 올가을에 블랙 컬러가 대유행이라고 하지만, 평소 즐겨 입지 않는 컬러라면 선뜻 도전하기 여려운 일.
이런 경우에는 소품부터 하나씩 블랙 컬러를 선택해서 블랙 컬러와 친해지기를 추천한다.
또 평소 화려하고 개성 있는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은, 의상은 심플한 블랙으로 입고 함께 매치하는 소품들은 과감하고 화려한 디자인으로 매치하라.
전체 스타일이 더욱더 스타일리시해진다.
마지막으로 블랙에 골드 컬러는 가장 고급스러우면서도 패셔너블해 보이므로 골드 소품을 1~2개 구입해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다.
심플한 디자인의 블랙 미니 원피스는 올가을 유행을 좀 더 경제적으로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는 아이템.
레깅스나 블랙 스타킹과 함게 입기에도 좋고 지난 시즌부터 유행하던 스키나 팬츠나 데님 팬츠에 롱 블라우스처럼 레이어링해서 입어도 좋다.
올 가을에는 다시 레드 계열의 립스틱과 매니큐어를 짙게 발라야 할듯. 1940년대 누아르 필름 속에 나오는 여배우처럼 페미닌한 블랙 의상에 붉은 입술과 손톱으로 장식한 미스터리한 여인들이 발렌티노, 건조, 로베르토 까발리 등의 캣워크에 올려졌다.
입술은 밝은 레드보다 와인에 가까운 딥 레드 컬러로 연출하고, 피부 톤은 차갑고 약간 매트할 정도로 파우더리하게, 아이 메이크업은 깊이감 있게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