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펀드는 전 세계 환경 관련 사업체에 투자하는 상품. 쉽게 말해, 매일 마시는 ‘생수’가 물 펀드에 포함될 수 있고, 폭등하는 기름 값을 걱정할 때, 뉴(대체) 에너지 사업은 각광받게 된다.
‘환경 펀드’가 펀드 투자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환경 펀드는 전 세계 환경 관련 사업체에 투자하는 상품. 쉽게 말해, 매일 마시는 ‘생수’가 물 펀드에 포함될 수 있고, 폭등하는 기름 값을 걱정할 때, 뉴(대체) 에너지 사업은 각광받게 된다.
국내에서는 지난 3월부터 물 펀드를 중심으로 한 환경 펀드가 출시 중이다. 환경 문제는 전 세계적 관심사인 만큼 환경 사업의 미래 성장성은 높은 편이다. 다만 신기술 개발 에 시간이 걸리고, 낯선 분야라는 것이 흠이다.
주요 환경 펀드의 성장 가능성 리포트
블룸버그 워터지수 187% 상승, 물 펀드_환경 펀드 중 주를 이루는 종목으로 이미 해외에서 주요 테마로 자리를 잡았다. 증권사에 따르면 세계 물 관련 펀드의 운용 규모는 5조 원대. 물 관련 시장 규모는 340조원 이상이다. 수자원 고갈, 인프라 구축, 수질 보호 및 생수 사업에 집중 투자된다. 지난 2003년부터 물 관련 산업의 주요 기업 주식을 대상으 로 블룸버그 워터지수가 발표되고 있다. 지금까지 이 지수는 187.2%가 올랐다. 같은 기간, 세계 증시는 74.5%, 국내 증시는 97.6%가 오른 점을 비교하면 무척 높은 수익률이 다.
에너지 가격 상승 대비, 뉴 에너지 펀드
재생 에너지 및 대체 연료 개발 등 에너지 관련 기술에 투자하는 상품.
특히 에너지 재활용 산업은 글로벌 에너지 업종 내에서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각국의 뉴 에너지 투자는 가속화될 전망이며, 한편으로 에너지 가격 상승에 대비한 위험 관리 수단이 될 수 있다.
7월 출시, 지구 온난화&탄소 배출권 펀드
지구 온난화 펀드는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한 세계적 전문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
지구 온난화는 이상 기후의 주범으로 인식되고 있어 향후 시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탄소 배출권 펀드는 투자자의 돈을 모아 온실 가스 감축 사업에 투자하고 탄소 배출권을 얻은 뒤 이를 배출권 거래 시장에서 되팔아 투자 수익을 내는 상품. 탄소 배출권 시장 규모는 2005년부터 1년 사이 2배 이상 급성장하고 있다. 국내는 2012년 이후 의 무 감축 대상국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국내에서는 500억원 규모로 7월 첫 출시된다. 기업이나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사모 펀드로 방향을 잡았지만, 향후 수익률이 높 을 경우 2호 펀드부터는 공모할 예정이다.
해외 물 펀드 90% 큰 수익, 국내 환경 펀드는?
환경 관련 펀드는 지난 3월부터 국내에 설정되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5000억원 이상 규모로, 특히 물 펀드가 3000억원 이상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 밖에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청정 에너지 사업에 투자하는 에코 펀드가 1000억원 이상, 전 세계 농수축산 사업에 투자하는 에그리(Agri-culture) 펀드가 500억원대다.
현재 국내 출시된 환경 펀드는 역외 펀드를 벤치마킹한 ‘복제 펀드’가 대부분이다. 물 펀드의 경우 주 복제 대상 해외 펀드는 KBC 사의 ‘에코 워터’와 SAM 사의 ‘지속 가능한(Sustainable) 물 펀드’ 등이다. 두 펀드의 지난 3년 수익률은 지난 5월 중순 기준으로 각 90%, 75%에 달한다. 국내 물 펀드는 4종류로 삼성글로벌워터, 한화글로벌북 청물장수, 산은S&P글로벌워터, 한국월드와이드워터이다. 설정 이후 수익률은 1~4%대로 삼성글로벌워터가 가장 높다.
에코 펀드는 알리안츠의 에코트렌드를 복제한 상품. 역외 펀드의 1년 수익률은 34% 선이다. 국내에서는 알리안츠의 글로벌에코테크와 산은S&P글로벌클린에너지 두 종류가 운용되고 있다. 지난 3월 국내 출시된 알리안츠는 11%대의 고수익을 내고 있다. 에그리 펀드는 도이치DWS프리미어에그리비즈니스의 한 종류로 3%대의 안정적 수익을 내고 있다.
환경 펀드 가입 전 체크리스트
국내 출시된 환경 펀드는 대부분 해외 펀드를 복제한 것이다. 따라서 해외 펀드의 수익률 추이에 민감하게 반응할 확률이 높다. 해외 펀드의 시장 추이 를 파악하는 게 우선이다.
환경 관련 섹터 지수의 상대적 수익률과 위험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5년 동안 환경관련 섹터 지수를 발표했다. 물 펀드 관련 지수는 고수익률, 중간 정도 위험성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대체 에너지 관련 지수는 저수익, 고위험의 특성을 나타냈고, 농업 관련 지수는 저수익, 저위험 성격이었다.
환경 펀드는 코스피 지수와 상관관계가 거의 없어 분산 투자용으로 제격이라는 평가다. 미래 성장 사업으로, 급락 등의 변동성이 적다는 것도 장점이다. 환경 펀드는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금의 30% 이내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을 고려한다. 일부 환경 펀드 중에는 ‘무늬만 환경’인 상품도 있으니 주의한다. 가입 전에 과거 운용 실적을 파악하고 , 펀드 투자 지역과 사업체, 사업 내역을 꼼꼼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 투자 전문가 홍창기씨(우리은행 강남 PB센터 팀장)는 “환경 펀드는 장기 성장에 무게를 둔 테마 상품 으로, 안정적인 분산 투자에 적합하다”면서 “환경에 투자한다는 점에서 또 다른 보람을 찾을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