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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음의 아름다움..

도경화 |2007.10.15 23:46
조회 58 |추천 0

빛바랜..

카메라 사이로 보였던 뭉뚝한 책상 모퉁이...

먼지가 살짝 덮여 있던 만화책..

오래도록 뒤짚어 지지 않았던 모래시계..

칸칸이 쌓여있는 오래된 와인병들..

 

그리고 당신..

그리고 나..

 

어쩜.. 오래된 것의.. 상념 그대로..

이제 지쳐 쓸모없어져 버렸다는 "낡다 라는.. 의미가

살짝 빛바랜 그리움에 겹겹이 덮쳐진 아름다움과

동일한 의미로 다가 왔을때..

 

아무래도 나는

날 포기 못하는 미려한 인감임을 깨닫는다..

웃는다..

 

Do.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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