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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불에 통과하는 이상한 신호체계

오지혜 |2007.10.18 13:01
조회 20 |추천 0


샤브샤브를 먹으러 가기 위해 택시를 탔다. 출퇴근 시간에 택시를 타는 것은 한국에서도 기피해야할 일이지만 중국에서는 정도가 더 심각하다. 막히지 않는 도로가 정말 없기 때문이다. 어디를 가던 신호등 3~4번씩은 걸려야 신호등 한개를 통과할 수 있는 이런 최악의 상황이 펼쳐진다.

그래도 그렇게 많게만 보이지 않는데... 교통체증의 심각성은 정말 도를 넘어섰다. 왜이렇게 심각할까?

사실, 중국의 도로는 한국보다도 넓고 차선도 많다. 문제는 사람들의 의식이다. 안그래도 복잡한 도로를 꽉 막혀 오도가도 못하게 하는 것이 부족한 교통질서의식이 만들어내는 것이다.

오도구에서 신호등을 지키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중국인들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그저 차가 덜 오면 아무곳에서나 길을 건너며 차같은 경우는 굴러다니는 모든 것이 빨간불을 파란불로 알고 교차로를 통과하기 일쑤이다.

사진을 보면 분명 빨간불인 것을 볼 수 있다. 유치원생들도 아는 교통법규에 의하면 빨간불엔 서있어야 마땅하겠지만 지금 내가 타고 있는 차는 앞에 삐져나온 버스 앞으로 전진하고 있다.

사진 속에서는 소리가 나오지 않아 아쉽다.. 소리까지 들려줄 수 있었다면 빵빵거려 옆 사람 말이 잘 안들리는 이 짜증나는 상황을 생생이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2007.10.10

at Peking U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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