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혼내는 건 쉬운 일이다.
실패와 성공을 놓고 보면 단연 실패가 두드러지게 마련이다. 그래서 칭찬하기보다 혼내기가 쉽다. 아빠에게 아이의 장점을 열 가지만 말해보라고 하면 어떨까? 의외로 많은 아빠들이 말을 이어가지 못한다. 뿐만 아니라 칭찬의 말도 "대단하네" "참 잘했다" "훌륭하다" 이외에 별로 하지 못한다. 하지만 혼을 내려고 하면 "그때는 이것을 잘못했다 "며 구체적으로 말하고 장황하게 길어진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실수를 지적하더라도 아이의 흠을 들추어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아이는 아빠가 자신의 장점을 조금도 인정해주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된다. 이것은 부모 자식간의 관계에 치명적이다. 아빠는 아이의 장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키워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2. 격려도 지나치면 아이의 욕망을 꺾는다.
물론 칭찬하는 데도 객관적인 사실을 어느 정도 파악해야 한다. 아이의 학습 능력이나 잘하는 것, 못하는 것 등을 알아두고 냉정하게 판단한다. 아빠는 아이의 사소한 장점이라도 발견하고 찾아내 키워주는 사람이지, 규율 선생님이 아니다. 설사 시험 점수가 나쁘더라도 아이 스스로 이미 문제를 깨닫고 있을 때는 "괜찮아, 다음에 잘하면 돼"라고 격려한다. 단, 아빠의 격려가 아이에게 못하는게 당연하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져서는 안 된다. 격려도 상황에 따라 해야 하고 지나쳐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그렇게 생각한 순간, 아이는 정말 열등생이 될 수 있다. '못해도 상관없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것은 금물이다. 오히려 아이가 자존심과 자신감을 상실할 수 있다.
3. 올바른 격려는 'NEXT CHANCE"
설사 이번에는 못했더라도 다시 열심히 해서 다음 기회에는 노력한만큼 성과가 나오면 된다고 아이에게 말해준다. 그렇게 몇 번 반복하다 보면 아이는 한 번의 실수에 절망하지 않고 '나도 하면 된다'는 확신을 갖게 된다.
일본의 프로야구팀인 치바 롯데 마린즈를 31년 만에 우승으로 이끈 발렌타인 감독은 실수한 선수에게 "DON'T MIND'라고 하지 않고 "NEXT CHANCE!"라고 말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범실했거나 삼진 아웃을 당한 선수에게 화를 내는 일도 없다. 엉덩이를 툭 치면서 "NEXT CHANCE!"라고 격려할 뿐이다. "실수해도 괜찮아, 너는 실력이 있으니까 다음에 잘하면 돼"라고 젊은 선수들에게 말한다. 이 말은 실수때문에 절망한 선수들의 마음을 다음 기회로 향하게 만들었다. 그러다 보니 선수들의 실력은 꾸준히 향상되었다.
아이에게 '실패했다'는 생각보다 '다음에는 꼭 해내야지'라고 생각하게 해서 미래를 향할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한다. '넘어져도 그냥 일어나지 않는다. 이 경험을 다음에 살리자'라는 마인드가 중요하다. 실패하면 그 실패를 활용한다.
포인트
많은 부모들이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가 잘하면 내버려두고 못하면 꾸짖는다는 것인데, 부모의 올바른 육아 태도에는 '관심과 무시'라는 방법도 있다. '관심' '지적' '무시'의 차이점을 알고 이것을 아이를 키우는 데 활용하는 방법을 알아보다.
첫째, '관심': 관심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형태가 바로 칭찬이다. 아빠가 관심을 갖는 것만으로도 아이는 칭찬받은 것과 같은 효과를 보인다. 따라서 칭찬할 때는 그런 점을 더욱 부각시키는 것이 좋다. 아이와 눈을 마주하고 인정한다는 태도로 바라본다. 잘한 것과 못한 것들이 섞여 있을 때에도 잘한 것, 노력한 부분에 대해서만 관심을 보인다. 사람은 누구나 잘못한 것은 좀 넘어가주었으면 하고 바라기 마련인데, 아이의 경우 부모만큼은 자기의 잘못을 용서하고 넘어가기를 원한다. 칭찬은 하지 않고 자꾸 잘못만 지적하면 반감만 쌓일 수 있다.
둘째 '지적':상처받지 않게 주의하면서 잘못된 부분을 질책하고 올바른 방향을 일깨워주는 것을 말한다 당연히 올바른 방향과 행동을 제시해주는 것에 더 비중을 두어야 한다. 효과적으로 지적하는 요령에 대해서는 앞서 설명하였다.
셋째 '무시":아이의 행동 중에서 잘못된 부분에 대해 관심을 주지 않는 것이다. 의학적으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 일일이 야단을 치는 경우보다 부모가 직절히 무시한 경우가 8~9배정도 행동 교정에 효과가 높았다고 한다. 즉 잘못된 행동이 나타나는 빈도가 그만큼 줄었다는 말이다. 어떤 경우에 지적하고 어떤 경우에 무시해야 할까? 아이가 잘못된 방향으로 갈 때에는 지적해주는 것이 좋고, 경험이 없거나 숙달되지 않아 일어난 실수,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 실수를 했을 때는 무시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