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를 한편 봤습니다.
당신과 꼭 함께 보고 싶던 영화였는데...
이 큰 화면이 눈에 들어오질 않습니다.
사람들이 모두 웃고 있습니다.
웃어야 하는데 웃음대신 눈물이 나옵니다.
눈물이 멈추질 않습니다.
이 눈물은 멈출 생각을 않습니다.
영화가 너무 길게 느껴집니다.
당신과 함께 영화를 봤을 때는 너무 짧게만 느껴졌는데
그땐 뭐가 그리 좋았던지....
아마도 당신과 함께여서 그랬나 봅니다.
이젠 당신의 모습 너무 많이 떠 올려서 인지...
그 기억 마저 희미해 지려고 합니다.
제가 당신을 너무 많이 떠 올렸나 봅니다.
희미해 지는게 싫은데...
아껴가며 기억 해야겠습니다.
이 기억마저 희미해 져 버리면...
당신과 나 아무것도 남는게 없습니다.
사람들의 움직임이 빨라집니다.
당신 기억 때문에 꼼짝도 할수 없습니다.
영화가 끝이 났나 봅니다.
영화 내용이 기억나지 않습니다.
당신 생각 하느라 한 장면도 기억나질 않습니다.
오늘만 울겠습니다.
이젠 울지 않겠습니다.
오늘 하루... 정말 길게 느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