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더우니까 밤에 잠도 안오고,
게시판에 내가 만든 요리나 한번 올려 볼까 해서
냉장고에 열어보니 재료라곤 야채들 뿐이네?
그 야채들만 이용해서는 거창한 요리는 안될듯 싶고
밑반찬 정도는 만들수 있겠더라구.
우선 냉장고 안에 있던 야채들 중에 우엉이 눈에 띄었다.
우엉으로 내가 만들수 있는 요리는 단 한가지. 우엉 조림.
일반 반찬으로도 먹을수 있지만, 많이 만들었을 경우엔
반찬으로도 먹고, 김밥 속재료로도 쓸 수가 있는.. 기특한 반찬.
그럼... 먼저 필요한 재료는.
우엉3뿌리(되게 많은 양인데, 그냥 다 써버릴려고..)
올리브유 또는 식용유, 황설탕, 물엿,
간장, 깨소금, 참기름, 후추
메인 재료인 우엉을 채썰어준다. (채써는건 내 전문기술)
중국 칼은 생긴것도 참 너무 무식하게 생겼어.
잘게 채썰은 우엉은 물이 있는 커다란 볼에 담궈서 5분 정도 둔다.
그이유?
채썰기 전에 깨끗이 씻긴 하였지만, 다시 한번 씻기 위함도 있고,
또 우엉에 있는 약간의 흑색물을 빼주어 흰색으로 만들어주려고.
그리고 준비한 우엉을 넣어 볶아주면 되지.
우엉을 살짝 볶다가, 먼저 황설탕을 넣어준다.
이때!! 간장을 먼저 넣지 말기!
간장을 먼저 넣게 되면 짠맛이 너무 강해지기 때문에...
이 우엉 조림은 짠맛 보다는 달콤한 맛이 나야 맛있거든.
황설탕을 10큰술(우엉 큰걸로 3뿌리에 적당한 양이었음)
정도 넣은뒤 살짝 볶아주다가,
프라이팬 뚜껑을 잠시..덮어준다.
그럼 사진처럼 우엉에서 물이 빠져 나올 정도가 되거든.
이제 간장을 넣어줄 차례!!
간장은 내 입맛으로 한다면... 8큰술정도를 넣어주었는데...
알맞았던 양 같아.
간장을 넣고 계속 볶아주다가, 프라이팬 뚜껑을 덮은뒤
약불에 졸여준다. 중간 중간 우엉 색을 관찰하면서...
우엉색이 커피색이 될때까지 졸여주면 알맞게 졸여진듯.
커피색으로 졸여진 우엉에.. 후추 살짝과 물엿2큰술 정도와
깨소금 팍팍! (내가 깨를 좋아 하다보니..) 뿌려주고
약불에서 다시 살짝 볶아준다.
다 볶아지면, 불을 끈뒤에 참기름을 딱 한방울 정도만
톡 떨여뜨려주면 끝!
(참기름은 절대 많이 넣으면 안되요. 참기름 향이 강해지면
우엉조림 맛이 별로가 되는거 같아서)
그리고.. 반찬을 담아 낼때 다시한번 깨소금을 솔솔 뿌려서.
쨔자잔~~~!
애플양의 쿠킹 첫번째 게시글로 올려진 요리.
뭐.. 거창한 요린 아니지만,
밑반찬으로 맛있는 우엉조림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