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2007 - 정윤수.
영화 '클로저'를 보고 얼마 지나지 않아 본 영화.
그래서 그런걸까?
아니면 클로저를 보지 않았더라도 지금과 같은 생각일까?
비교하자는 건 아니지만,
사실 비교될 수 밖에 없다.
이도저도 아니라는 건 좋은게 아닌데 이 영화는 너무나...
아주 지독하게도... 이도저도 아니다.
'패리스 힐튼'의 뇌가 어디있나를 찾는 것 만큼 밋밋함의
한 가운데에 서 있다.
'한채영'과 '엄정화'의 볼륨은 전혀 밋밋하지 않은데 말이지...
사실 아~~주 약간 식상하긴 하지만
'배우자 맞바꾸기 놀이'라는 자극적인 주제를 가지고도
자극적인 장면하나 나오지 않는 배우들...아니 어느 배우의
몸사림이나, 우유부단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결말도 그렇고,
겉보기에 나름의 필살카드로 만든 듯한 ...
(사실 개봉 전 이들의 필살카드는 한채영의 베드신이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 처럼 아주 효과적인 몸사림으로 끝났다.)
'즐겁게 술 마시다 한 소리 듣고 헤엄쳐 사람구하기' 놀이는
'자기~나랑 자기 엄마가 물에 빠지면 누구먼저 구할거야?' 라는
20세기 유치찬란한 질문에 대한 21세기식 답변에 불과했다.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지금 그저그런 영화를 보고 있습니다."
bbangzzib Juin 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