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못이 있습니다.
파문하나 없는 조용한 연못에
작은 돌멩이 하나가 날아들었습니다.
연꽃잎 위에서
물장구 치던 소금쟁이는
너무 놀랐습니다.
아무도 관심이 없는 내게
누군가 돌은 던진것에
소금쟁이는 그게 관심인줄
알았습니다.
그냥 던진 돌인데
그게 사랑인줄 알고
그게 인연인줄 알았고
돌멩이 주인을 찾아서
그냥 바라보고
말도 건네보았습니다.
돌멩이를 던진 사람은
말하는 소금쟁이가 너무 신기하고
재미 있어서
같이 놀아줍니다
그리고 싫증이 나버립니다
재미가 없습니다.
그리고는 그냥 가버립니다.
연못의 작은 파문이
소금쟁이에게는
태풍이 만드는 파도라는 것을
그 사람은 아무렇지 않게
놓아두고
그냥 그렇게 멀리 가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