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들아 ..내 아들아 ..
니가 나간지 벌써 몇일 째 ..
진짜 안 돌아올꺼니 ..
너 때문에 집안 분위기까지 우울하다 ..
강아지를 원래 안좋아하던 엄마도 너무 걱정하는데 ..
날씨 추워져따 걱정하구 ..
때 되믄 밥은 먹었나 걱정하구 ..
유난히 따뜻한 곳과 푹신한 곳을 좋아하던 니가 ..
맨박닥에서 아파하고 있는 건 아닌지 ..
동네를 몇일 째 이리저리 돌아다녀봐도 ..
비슷한 강아지 봤단 사람 하나 없고 ..
그나마 내 스스로 나를 위로하는 건 ..
그냥 이뻐서..니가 이뻐서 누군가 널 데려가 잘 보살펴 주구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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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
이 세상에 나 혼자밖에 없다 생각하구
젤루 불행한 사람이라 느끼던 때 ..
그 때 니가 네곁에 와주어 얼마나 위로가 되구 좋았는지 모른다..
그렇게 널 애지중지 키워꼬 ..
비록 사람 아닌 강아지이지만 정말 내 분신처럼 여겼던 너였다 ..
웬만한 사람보다는 차라리 났다구 생각하며 ..
너에게 의지하구 그랬는데 ..
아무것도 모른 채 신나서 뛰어나가던 널 놓쳐버리구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다른 사람들은 날 보며 ..고작 강아지 때문에 이런다 한심하다 할 수 있지만
나에게..먼지..넌 ...이런 존재였다 ...
니가 내 품에 온 이후론 ...절대루 없어서는 안되는 ..
내 분신과도 같은 ....
정말 돌아오지 않을꺼니 ..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널 찾아야 한 단 말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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