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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끼치는 그놈의 목소리

박미자 |2007.11.03 00:41
조회 14 |추천 0

보고나면 너무 맘이 아플것같아 볼까말까가 망설여지던 영화였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짤막한 지식만을 가지고

일단은 도전해보기로 했는데....

 

한마디로 너무 혹독한 영화였다.

보는내내 같은 인간에대한 환멸과 도를 넘어선 악랄함에

차오르는 분노를 참아내느라 온몸이 아팠던 영화였다.

 

유괴하자마자 다음날로 죽은 애를 두고도

감정의 동요라고는 없는 차가운 목소리로

실낱같은 희망을 부여잡고 피말리는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는

가족들에게 흥정을 하는 짓거리나

 

입으로만 과학수사를 표방하며

과학수사의 'ㄱ'도 시작못해본

서로의 무식함을 비방하며

진정 그 피해 가족들의 아픔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오합지졸의 지존 경찰들하며

 

아홉살 어린 영혼이 느꼈을 그 엄청난 공포와 두려움을

생각하면 정말이지 내가 부모가 아니더라도 피가 꺼꾸로 솟는다는

표현이 절로 실감나는 일이었다.

 

더군다나 마지막에 들려온 실재 범인의 목소리는

인간의 목소리가 아니라 차라리 악마의 소리였다.

인간이길 포기한 죄를 짓고도 아직도 멀쩡히 살아있다면

그들은 진짜 사탄일 것이다.

 

제발 힘없고 약한 사람을 대상으로하는 범죄는

정말이지 중죄로 다스리고

다시는 이런 비극적인 일이 없었음 좋겠다.

특히 어린 아이들을 볼모로 잡는 이런 악질적인 범죄는

다시는 없었음 좋겠다.

 

넘 맘이 아파서 울고

넘 화가 나서 울다가 씩씩대고..

사건자체가 너무 무거워서 주연 배우들의 연기가 어떻고 할

겨를도 없는 영화였다.

 

다시는 이땅에서 이런 아픈 일들이 일어나지

말기를 바랄뿐이다. 

 

납덩이를 매놓은 듯한 이 가슴저림이

당분간은 계속될 것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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