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우리 자녀들, 우리 2세들, 그들은 오늘 오후의 지도자들 입니다.^^
(사진은, '함부르크 한인선교교회'의 김현배 목사님께서 "청년비전캠프" 강사로 불러주셔서...)
1. 트랜스포머(Transformer, 변화시키는 사람)
"저는 한번도 주인공이 되어 본 적이 없습니다."
독일 함부르크, '청소년 비전 캠프' 강사인 흥부 목사님의 고백에 모두 폭소를 뜨트렸습니다.
"나는 학창시절 연극영화학과(동국대학교)에 들어갔는데, 무척이나 연극의 주인공이 되고 싶었어요.
1, 2 학년 때까지 늘 조연만 맡아, '난 더 잘 할 수 있을텐데, 왜 안 시켜주지?' 하다가
드디어 3학년 때, 주인공 캐릭터를 맡게 되었습니다. '멋지게 해 보일테야~' 야심찼습니다.
공연일이 점점 다가오자, 모두 연습을 끝내고 간 후에도, 혼자 남아 무대 위에서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그날 밤에도, 혼자 무대 위를 왔다갔다 연기하고 있는데, 갑.자.기. "손들어!" 고함소리가 들려왔어요.
그것은 진짜였습니다. 군인이 총을 대고, 제 두 손을 머리 뒤로 깍지진 채 무릎꿇게 했습니다.
나는 그렇게 꼬박 밤을 새운 뒤 오전에 풀렸났습니다. 그것은 바로 5.18 광주 항쟁으로 인해
모든 대학에 휴교령이 내리고, 연극은 무효 되고, 나는 좌절에 푹 빠져버리게 된 것입니다.
자포자기 해있는 나에게 친구가 찾아와, 선배와 만나자고 해서 할 수없이 나갔습니다.
"회비를 냈으니, 내 대신 가 줘!" 해서 간 곳이, 바로 1980년 여의도 복음화 대 성회였어요.
"나는 찾았네(I found it)!"라는 슬로건이었는데, '내가 왜 이곳에 와 있지?' 하다가,
컨퍼런스 마지막 날 밤 집회 때, 선교사 콜링에 일어섰고, 그후 이상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눈물 콧물 땀을 펑펑 쏟아내며, 제 마음 속 깊은 좌절, 아픔, 죄를 다 토설해 낸 것입니다.
그 다음날 아침은 전혀 새로운 날이었고, 온 천지 만물이 찬란하게 비쳐왔습니다.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고후5:17)
그때 나는 트랜스폼드(Transformed, 변화) 되었습니다.
용솟음치는 감격에 이끌려 버스를 타고 다니며 외쳤고, 새벽에 국립도서관에 올라가서 전도했습니다.
그 이후 지금까지, 트랜스포머(Transformer, 변화시키는 사람)로 살고 있습니다.
내가 먼저 변하지 않고서는, 남을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복음이 황폐된 이 땅을 어떻게 수축하며, 수보할 수 있습니까?
여러분이 먼저 변화되어야, 이 땅 독일을, 유럽을,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코리언 디아스포라 교회들이, 크리스챤들이, 우리 2세들이 이 미션을 감당하십시다!"
이렇게 '청소년 비전캠프(Youth Vision Camp)'의 주제는 "트랜스포머( Transformer)"로 정했습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transformed)를 받아..."(롬12:1-2)에서.
2. 트랜스폼드(Transformed, 변화를 받아)
지난 여름, "헝가리 및 동유럽 단기선교"에 '아틀란타 감리교회'와 '베다니 한인교회' 중고등부가 왔어요.
늘 대학생 위주로 사역하다가, 또 노숙자 급식 및 거리사역을 하고 있는데, 느닺없이 청소년 이라니?
그들과 눈높이를 같이해서 멧세지를 주려고 애쓰며, 2주간 그들과 함께 선교사역한 직후 였습니다.
"이번 청소년 비전 캠프에 강사로 모시고 싶습니다."
'함부르크 한인 선교 교회'의 김현배 목사님으로부터 메일이 왔던 것입니다.
아하~ 그래서... 하나님이 미리 준비시키셨구나! Amazing Grace, 입니다.
그때도 청소년들을 인솔하고 바리바리 음식재료들을 싸들고 오신 최 권사님, 전도사님, 집사님이 계셨고
이번에도 헌신적으로 중고등부 학생들을 돌봐주시는 선생님들과 봉사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한미 2세들로 영어로 진행했고, 이번에는 한독 2세로 독어 통역을 세워주셨습니다.
찬양은 주로 영어로 하였는데, 우리 2세들 모국어, 독어, 영어를 자연스럽게 하는 모습이 대견스러워요.
흥부 목사님의 말씀 후, 한독 2세인 사회자 선생님이 나와서, 광고를 할 차례 인데, 먼저 이럽니다.
"이번 비전 캠프의 주인공은, 바로 김흥근 선교사님 이십니다."
와~ 모두 감탄의 소리를 냈습니다. 이제껏 한번도 주인공이 되어보지 못했다는 고백에 대한 코멘트로.^^
3박 4일, 주일 헌신예배를 앞둔 마지막 날(토요일,10월20일) 밤, 기도시간 이었습니다.
십대 청소년들이 눈물 콧물 땀 흘리며, 친구들, 선생님들과 함께 가슴 밑바닥으로부터 회개 기도합니다.
"이번에는 김흥근&서명희 선교사님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사회자의 말에, 그들이 우리를 에워싸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부부가 무릎을 꿇자 그들이 통곡 합니다.
'주여! 이 어린 자녀들이, 우리를 위해 울며 기도하네요...' 저는 그렇게 흐느꼈습니다.
육사 출신으로 대위인 젊은 김 집사님은 국제정치학을 유학하며, 중고등부 교사로 섬기십니다.
"목사님을 위해 기도할 때는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메말랐던 제 영혼이었는데, 저도 놀랐습니다."
IMF 때, 아버지가 보증문제로 채권자들을 피해 한때 노숙자 생활을 하셨다고 합니다.
고등학교 등록금도 부담스러울 정도였는데, 다행히 동생과 제가 3년 장학생이 되어 부담을 덜었습니다.
그때 아버지는 재기에 성공하면 구제사업을 하겠다는 비전을 품으셨는데,
과연 아버지의 소망이 실현되어, 지금은 과거를 상상하기 힘들만큼 풍성한 축복속에 살고 있습니다."
그날 밤, 우리의 2세, 십대들이 두 시간이나 서로 껴안고 눈물로, 용서와 축복의 기도를 하였습니다.
찬양을 인도하던 앳된 민희의 기도소리가 지금도 제 귀에 쟁쟁 합니다.
"주님! 우리가 다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우리의 영이 깨닫게 해주세요."
3. 패키지 축복(Package Blessing)
"나귀 새끼의 매여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끌고 오너라...주가 쓰시겠다 하라..." (막 11장 1-10절)
주일(10월21일), 중고등부 헌신예배로 부모님과 함께 예배를 드리는데, 흥부 목사님이 설교 합니다.
"우리 자녀들은 어제 밤에 울면서 기도하며 주께 헌신했습니다. 이제 부모님들께서 헌신할 시간 입니다.
우리 자녀들이 지속적으로 헌신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셔야 할 분은 바로 부모님 이십니다.
본문의 말씀처럼, 비유하자면 부모님들이 자녀의 매여있는 것을 풀어 주고 주께 보내드려야 합니다.
누구에게 쓰임 받느냐로 인해 가치가 정해집니다.
유명인사가 쓴 만년필 하나도 경매가 붙으면 가격이 엄청 올라가는 것처럼 말입니다.
예수님께 쓰임받는다는 거, 주님을 태우고 가는 나귀새끼, 얼마나 Amazing 합니까?
우리 가정의 예배를 회복하십시다. 우리 자녀들을 위해, 말씀으로 양육하고, 기도하는 부모가 되십시다!"
주일 저녁에는 한독 2세 청년들의 예배로 독일인도 있었는데, 함부르크에서 절정의 시간이었습니다.
"한 장 안에 모든 축복이 들어있는, 패키지 축복(Package Blessing)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치료가 급속하며, 네 의가 네 앞에 행하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뒤에 호위한다고 했습니까?
...네가 부를 때에는 나 여호와가 응답하겠고 네가 부르짖을 때에는 말하기를 내가 여기 있다 하리라
...너는 물 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같을 것이라
...너는 역대의 파괴된 기초를 쌓으리니 너를 일컬어 무너진 데를 수보하는 자라 할 것이며,
바로 이사야 58장 입니다. 저는 제가 '기도하는 사람' 인줄 알았습니다. 남들도 저를 그렇게 불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금식은, 골방의 문을 걸어 잠그고 하는 것만이 아니었습니다.
"주린 자를 보면 네 식물을 나눠 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네 집에 들이며, 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이 말씀이 제 가슴에 화살처럼 콱 박힌 후, 저희부부는 부다페스트에서 노숙자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급식은 단지 사랑의 Tool 입니다. 말씀이 그들을 변화시킵니다. 그래서 영의 양식을 함께 먹입니다."
설교 후, 한 건장한 청년이 찾아왔는데, 그는 한독 2세로 비행기 조종사라고 합니다.
"목사님! 오늘 말씀이 제 마음을 깊이 텃치했습니다. 나만 열심히 살면 되는 줄 알았는데...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할 지 알겠습니다. 깊이 명심하겠습니다."
오! 예수님을 태울 순전한 나귀새끼같은 우리 코리언 디아스포라 2세!
비행기 조종사인 그가 태울 예수님은, 비행기를 타고, 온 유럽, 온 세상에 전해질 것입니다.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2007.11.1 부다페스트에서, 서부역 '급식및 거리사역'을 다녀와서, 헝가리 흥부선교사의 서명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