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못난이 인형 같은 여자친구를 소개할까요?
그녀는 팔, 다리가 짧고 얼굴이 큽니다.
키는 150cm가 될까, 말까? 하여간 짜리 몽땅하지요.
얼굴에는 기미, 주근깨가 덕지덕지~.
표정이 험악하거나, 울상을 주로 짓습니다.
몸매는 옆으로 푹 퍼진 O형입니다.
보통 웃으면 아무리 못난이라도 예뻐 보인다 하잖아요?
그러나 그녀는, 웃어도 물론 못생겼습니다.
…하지만, 외모가 다가 아니잖아요?
이런 그녀를 제가 왜 사랑하는지 들어봐 주세요.
* 내가 못생긴 그녀를 좋아하는 이유
진실형 : “그녀는 마음이 착해. 날 포근히 감싸주고 아낌 없는 사랑을 베풀어주지.”
-> 제 아무리 미인이라도 마음이 독기로 차 있다면 외모마저 빛을 잃기 마련. 얼굴만 예쁘다고 여자라고? 흥~ 마음이 예뻐야 진짜 여자지.
된장남형: “그녀는 돈이 많잖아. 통장이 5개래. 게다가 그녀 아버님이 부동산 재벌이랬어.”
-> 아아, 이는 된장남이 아닌가. 하지만 이것도 그녀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이니 뭐 어쩔 것이여~. 다음, 패스~.
매력캐치형 : “그녀는 너무 웃겨. 유머러스해. 게다가 볼 때마다 신선해. 매력이 정말 대단한 것 같아.”
-> 누구나 다 매력을 가질 수는 없는 법. 아무리 예쁜 여자라도 입만 열면 깨는 타입이 있고, 볼수록 질리는 타입도 있다.
이래서 신은 공평하다 하는 것일까? 신은 그녀에게 조금 부족한 외모를 주셨으나 대신 재치와 입담, 매력을 주셨으니 이 얼마나 현명하시냔 말이다.
찌질형 : “누가 날 좋아하겠어. 백수에다가 돈도 없는데… 사람은 끼리끼리 만난댔어. 못생긴 그녀는 내게 적합한 짝이야.”
-> 사실 이런 남자라면 아무리 제 짝 만나기 힘든 '못생긴' 그녀라도 얼마 못가 차버릴 형국이다. 왜냐고? 아무리 '못생긴' 그녀라도 최하 X 3의 남자를 만날 필요는 없으니까.
현실안주형 : “예쁜 애 만나봐. 매일이 고난이야. 그녀는 바람 피울 위험이 없으니 얼마나 속편하고 좋아?”
-> 그녀를 좋아하는 이유가 바람 피울 위험이 없어서라는 남자.
과거 안 좋은 경험상 그녀가 이제 이상형이라면 다행이지만, 때로는 '못생긴' 그녀가 일종의 보험으로 남자들에게 이용 당하게 될 수도 있으므로 문제!
실속형 : “여자는 자고로 튼실해야 해. 그녀는 빨래, 설거지는 기본이고 애도 순풍순풍 잘 낳을 거야. 내 아내가 될 자격이 있어.”
-> 이러한 남자를 만난다면 전업주부를 꿈꾸는 그녀들이라면 Ok~. 안락한 울타리 안에서 어머니이자, 아내로써 행복한 나날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단, 그녀가 커피어우먼을 꿈꾸거나, 그가 가부장적이고 보수적인 기운이 너무 충만하다면 힘들 가능성이 무려 99.9%.
망상형 : “내가 선구안이 좀 있는데… 그녀는 비록 지금은 못났지만 성형수술 시키면 누구보다 예뻐질 타입이야. 딱 보니 견적이 나와.”
-> 자신의 선구안을 믿고 그녀를 좋아한다는 그. 그렇다면, 만일 성형해도 예쁘지 않다면? 망상이 깨진다면 그의 사랑도 떠나게 될까? 답은 물론 Yes다.
운명형 : “별 다른 이유 없어. 그냥 사랑하게 된 게 그녀일 뿐이야. 그녀를 사랑하는데 얼굴이 뭔 상관? 우린 운명이라고, 운명!”
-> 콩깍지가 씌웠다고 해야 하나? 정말 운명일 것일까? 어쨌든 이런 남자를 만났다면 '못생긴' 그녀에게도 드디어 행운이 찾아온 것이다. 사랑을 위해 사랑하는 남자, 꽉 잡아야 해, 꽉꽉!
허니J의 사족 : 길을 가다가 외모차이가 많이 나는 커플을 보면 흔히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여자가 돈이 많을 거야”, “남자가 집이 좋은가 보지…”
그러나 그것은 우리의 교만이라는 사실! 상대적으로 외모가 떨어지는 그녀 혹은 그에게는 스쳐 지나가는 우리 따위는 전혀 모를 매력이 숨어 있다. 게다가 우리가 못생겼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애인의 시각이나 관념, 가치관에 따라 충분히 미남, 미녀로 비춰질 수도 있다.
결국 뒤에서 흉볼 것은 미남, 미녀를 잡은 ‘못생긴’ 그들이 아니라 미남, 미녀를 못 잡은 ‘바보 같은’ 우리가 아닐는지
출처 : http://www.cyworld.com/st0801
<---꼭한번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