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는 니가 괜히 미워죽겠고
또 하루는 니가 너무 좋아죽겠고
너 웃는 모습 하나에 가슴이 벅차다가도
찡끗하는 니 눈꼬리조차도 얄미워지고
내내 널 생각하면서 그립다 보고 싶다 되뇌이다가도
그동안 날 애타게 하고 속끓였던 걸 생각하면
당장이라도 가서 한 대 때려주고 싶어지고
하루에도 수십번씩
내 마음을 들었다 놨다하는 너라서
때때로 마음이 오락가락 할 때도 있지만
딱 한 가지 확실한 건
지금 이 순간 니가 없으면 안 될 것 같다는 거지
분명히 별 건 아닐 건데
니가 없으면 괜히 살기 싫어질 거 같고
괜히 죽을 거 같고 뭐든 재미도 없을 거 같고
괜히 내 인생에 사랑은 너 하나가 전부일 거 같고
그래서 괜히 별 거인 거 같이 느껴질 거 같다는 얘기지
그러니 뭐 너도 별 수 있어?
내가 널 사랑한다는데
나같이 멋진 인간이 천년만년 사랑해 주겠다는데
너도 날 사랑해야 되는 건 당연한 거지
안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