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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신사임당이 현대여성상이 될수 없을까요?

임승훈 |2007.11.05 16:37
조회 17,810 |추천 300

요즘에 사회적으로 대두되는 논란중에 하나가 신사임당이 과연 고액화폐의 주인공으로 적합한가더군요..

개인적으로 유관순이든 심사임당이든 누가되든 전 반대는 안합니다. 두 분 다 당시 여성으로서는 하기 힘들 일들을 하신분들 이니까요. 결과적으로 이번에는 심사임당이 선정이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발생을 하더군요. 신사임당은 현대의 여성상으로는 부적합하다라는 논란... 정말 그런가요?

 

현대의 여성상이란 무엇인가요? 무조건 조직을 이끌고 나가는 커리어우먼? 일에서 성공받아서 사회에서 뛰어나게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들? 아니면 심하게 말해서 남성들 위에 군림할 수 있는 여제나 황후같은 타입??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정말로 위대한 사람이란 자기가 있는 할 수 있는 상황속에서 그일을 훌륭하게 했던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가정주부라고 하면 요즘 여성상에는 안맞겠죠? 그러나 전 그렇게 생각 안 합니다. 가정주부, 어머니 이것을 왜 유교적인 사상에 입각한 직업으로만 받아들이려는 건가요?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라는 말을 그저 옛말일뿐인가요? 독립투사같은 격정적이고 먼가 활동적인 직업만이 훌륭한 일인건가요?

 

저는 한사람의 위대한 사람이 있기 위해서는 그를 이끌어줄 더 위대한 사람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흔히들 멘토 라고도 하고 조직의 숨은 2인자라고도 하지요. 저는 신사임당이 그런 시점에서 본다면 순종적인 어머니 상으로만 통한다고는 생각 안 합니다. 모든 훌륭한 조직이나 우두머리에게는 그를 받처주는 2인자가 있다고 합니다. 또 위대한 과학자나 업적을 남긴사람들에게는 그를 이끌어준 훌륭한 스승있었습니다. 전 신사임당이 이모든것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남편에게는 훌륭한 멘토가 아들에게는 훌륭한 스승이자 어머니로서 말입니다. 전 그 자식이나 아버지보다도 숨은 그녀가 더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우리나라의 경우에 여성들은 헌신이 덕목이었고 자신의 꿈을 억누르고 자신을 희생한것이 이것이 바로 신사임당이었다라고 하는데..정말 그랬을 까요? 신사임당은 자신의 하고 싶었던것은 다른 것이었고 희생적인 삶만을 살았다라... 전 그렇게 생각안합니다. 자신이 남편의 반려자로서 멘토로서 살아가면서 자신의 남편이 커다란 업적을 세우는 것. 어머니로서 스승으로서 자신이 키운 사람이 훌륭한 업적을 세우는 것을 지켜보는 것 이것이 그녀가 원하던 삶이었다고는 생각을 못할까요? 머 진실은 아무도 모를 겁니다. 전 당사자가 아니니까요.

 

저의 어머니는 사실 저와 자식들을 위해서 많은 것을 포기 하셨습니다. 저를 키우기 위해서 많은 것을 포기했고 희생하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어머니가 구세대라고만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삶을 희생해서 자식들과 남편을 끌어준 존재가 바로 저의 어머니 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존경하는 인물중에서 간디나 테레사 수녀 같은 인물들이 있습니다. 오지에서 남을 위해서 희생을 했던 인물들 그들은 존경스럽다고 하면서 왜 자신들을 위해서 희생을 하셨던 어머니라는 이름을 낮게 낮추는 지 이해를 할 수 가 없습니다. 또 요즘에 주목받고잇는 이인자 숨은 이인자를 주목하면서 신사임당의 희생은 무시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유관순열사가 어마어마한 업적을 남겼으니까 선정이 되야 된다라면 이해를 하겠습니다. 그러나 신사임당이 현대 여성에는 적합하지 않고 유교적인 사상의 인물일 뿐이다라고 하면 전 그에 대해서는 반대합니다. 그것은 현대에 살고 있는 우리 어머니들은 단순히 유교적 사상의 피해자로만 바라보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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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처음으로 써봤는데 핫이슈라니.;;;;많은 분들이 읽어주시고 공감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네요~

 

제 글에 대한 반박으로 이런 쪽지로 보내신 분이 있더군요.

 

심사임당에 비하면 유관순열사라든지 훨씬 훌륭한 여성들도 많다. 대충 이런 글이었습니다.

 

전 심사임당이 유관순보다 훌륭하다라고 쓴적은 없습니다. 누가 훌륭한지 이거야 어떤 잣대를 기준으로 하느냐에 달라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 덧글에다 썼다시피 나라의 독립과 관련된부분을 기준으로 본다면 유관순이 되겠지요 예능계를 기준으로 한다면 악사나 미술가 또는 기생도 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영웅이라던지 당시 시대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 사람이라면 왕이나 황후가 이에 속할수 있겠고 발명을 기준으로 한다면 장영실같은 인물이 될겁니다.

 

전 누가 더 훌륭한지는 모릅니다. 이건 정답이 없겠지요

 

다만 제가 말하고 싶은것은 현모양처를 단순히 구시대의 여성상으로 내리거나 남편과 아들을 위해서 희생하시는 이시대의 어머니들을 깎아 내리지 말았으면 하는 겁니다. 꼭ceo라든지 커리어우먼만이 신여성으로 높이지 않았으면 하는 겁니다. 가정을 위해서 아무도 희생을 하지 않는다면 가정이 제대로 이루어 질까요? 물론 가정문제를 단순히 여성에게만 돌리는 풍조는 버려야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가정을 위해서 헌신적인 어머니를 내리지 말아 줬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런 헌신적인 숨은 분들이 있기에 위대한 누군가도 나올 수있다는걸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추천수300
반대수0
베플민지혜|2007.11.07 20:30
저는 제 어머니가 신사임당 같은 분이라면 싫습니다. 신사임당은 평생 불행하게 살았죠. 남편은 소문난 바람둥이 였습니다. 이율곡이 어떻게 임신되었는지 아십니까? 그 남편이 첩네 집에서 지내다가 너무 길한 꿈을 꿔 태몽이라 생각하고, 본처한테 애를 낳게 해야겠단 생각에 신사임당에게 가서 임신시킨뒤 바로 첩한테 돌아갔습니다. 훌륭한 아내라는 게, 바람둥이 남편을 잘 참아내는 것인가요? 신사임당은 남편을 봐주는 대신 남편의 첩들을 수시로 불러 종아리를 쳤죠. 이게 좋은 아내이고 본받을만한 인물일까요? 자식들이요? 물론 훌륭한 인물을 낳고 키웠습니다. 그녀에겐 기댈 곳이 자식밖에 없었으니까요. 그런데 그 자식들 키우느라 놀러한번 못갔다죠? 기록에 자랑스럽게 쓰여있더군요. 자식 키우느라 놀러한번 못간 훌륭한 어머니라고. 그게 어떻게 훌륭한 어머니입니까? 다행히 그녀는 친정이 잘 살아서(남편이 그녀와 결혼한 이유도 이거였죠) 돈 걱정 없이 자식 잘 키울 수 있었고, 자신의 취미생활도 할 수 있었습니다. 현모양처가 나쁘다는 게 아니라 신사임당은 잘못된 현모양처상을 제시한다는 거죠.
베플정은지|2007.11.06 14:03
아니 대체 신사임당이 왜 구시대적 인물상일까?? 자식을 바르고 강력한 인재로 키워내는일이 얼마나 어렵고 존경받을만한 일인걸 왜모를까?? 유년시절의 가정교육이 한인간의 일생에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지 왜모를까?? 가정교육에 따라서 그인간이 성장했을때 대통령이 되기도 하고 살인자가 되기도 하는데???그럼 독립운동은 현대에 맞는 인물상인가??? 여자들의 독립을 위해 싸우라는말인가??설마 유관순열사의 독립운동이 여자들의 지위 확보를 위한것이었다고 생각하나??? 제발 이화학당(이화여대)출신 꼴통 페미들의 구린내나는 보상심뽀가 아니었으면 한다 ㅡㅡ; 여성부 없애지 말고 '여성교'로 바꿔라 하는짓 보면 그게더 잘어울리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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