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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람들 너무 부럽네요.. (113)

원영순 |2007.11.12 16:48
조회 45 |추천 0


그남자 .... 그녀와 함께 저녁을 먹는 행복하고도 또 조심스러운 시간입니다 제일 중요한 건 성격 좋은 남자처럼 씩씩하게 푹푹 밥을 떠 먹는거죠 아무리 배가 불러도 절대로 남겨서는 안됩니다 하지만 그러다 자칫 게걸스럽게 보이면 큰일나니까 적당히 페이스 조절도 좀 해줘야겠죠? 너무 긴장을 하고 먹는 탓에 김밥을 먹는데 땀이 다 나네요 휴지로 땀을 닦으면서 옆 테이블을 슬쩍 보는데 우와~ 진짜 우와~ 소리가 절로 나는 광경이 보입니다 이 세숫대야처럼 생긴 양푼이 비빔밥을 시켜서 둘이서 신나게 떠먹고 있는 저 커플 너 한 숟가락 나 한 숟가락 서로 떠 먹여주기도 하고 서로 입가에 묻은걸 닦아주기도 하고 아~ 진짜 부럽습니다 우리도 언젠가 저렇게 될 수 있을까요? 오물 오물 예쁘게 김밥을 먹고있는 그녀의 모습을 훔쳐봅니다 이런 그녀에게 양푼이 비빔밥이라... 진짜 안 어울리네요 에이... 우린 아무래도 저렇게 못하겠죠?... 그여자... 아휴~ 오늘도 저녁은 김밥 다섯개 평소 같았으면 이걸로는 어림도 없지만 오늘은 그만 먹을래요 머~ 꼭 그 사람 앞이라고 일부러 조금 먹는 척 양 적은 척 그런 건 아니구요 아니 사실은.. 그런 거 맞아요 나도 예전엔 그렇게 내숭떠는 거 바보 같다고 생각했었거든요 하지만 그렇다고 보통 때처럼 막 두개씩 아구아구 먹을 수는 없잖아요 안그래도 안예쁜 내 얼굴이 울룩 불룩 더 못생겨 보일텐데 지금 이 순간에도 난 마지막에 남는 김밥이 제발 짝수이길 바라고 있어요 두개가 남으면 나눠먹으면 되지만 하나 남으면 또 서로 먹으라고 실랑이를 할텐데 어후~ 그 순간은 진짜 어색하거든요 옆테이블의 두사람, 정말 열심히 먹고 먹고 또 먹는 저사람들 너무 부럽네요 우리도 나중엔 저렇게 되겠죠? 하나 남은 김밥을 서로 먹겠다고 젓가락을 챙챙 부딪히면서 칼싸움하게 될 그런 날이 오겠죠 오~ 빨리 왔으면 좋겠다 ....♡♥언제나 좋은일들만 가득하길 ..+_+'♡♥.... ♥〃´`)   ,·´ ¸,·´`) ♣불펌은 싫어요♣ http://www.cyworld.com/pearl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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