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제 소개를 하자면, 13공수 병 출신이며,
이라크 1진 후발대로 전쟁터도 갔다온 놈입니다-
처음 영장의 입대날짜가 6월 26일입니다-
본인 생일 26일입니다, 제생일날 누가 군대 입대하고 싶겠습니까?
대학도 입학했고하기에, 연기하고, 10월 5일 다시 입대날짜가 받고,
당당하게, 군입대를 했습니다-
특교단에서 기본공수 받고, 자대 입대했을때,
이등병 박고, 내무실에서 처음 들었던 소리-
"너 군대 오기 싫어서, 의무관한테-
정신이상있다고 했냐?"
황당하더군요, 그냥, 잘 모르겠습니다-했습니다.
이라크 병 차출되서 9개월 뻉이 치고,
6개월 반동안 1진 후발대로 아르빌에서 군생활했습니다.
그때 인사과에서 제 군기록부를 잠시 볼게된일이 있는데,
병무검사때 의무관이 자필로 써놓은 란에-
"본인은 정신이상이 있다고 하나, 인정되지 않음-"
충격이었습니다-
어떤 X인진 모르겠지만, 제 군기록부에-
졸지에 정신병자가 된겁니다-
그것도 제자신이 정신이상증세가 있다고 본인스스로 말했다고 말입니다-
아니- 어느세상에 공수부대, 이라크까지 갔다온 제가,
군대 가기싫어서 "정신이 이상한것 같으니 면제 받고 싶습니까" 이럽니까?
군제대후에, 병무청에 연락해서 이런 기록이 있는데,
정정해 달라! 병무청검사때, 전혀 이런 발언을 한적이 없다고 성화를 냈지만,
병무청 직원 하는말 "지금 군기록이 전부 마이크로필름으로 재 작성되어서,
정정이 불가능하다"
입장 바꿔서, 니가 니입으로 본인이 정신이상자라고 말하는 똘추가 어디있냐고-
병무청 직원 왈
" 절대, 정정 불가하단다- "
정말 정정이 불가능한지? 그것도 아니다, 가능하긴 한데,
그런 사소한문제로 정정은 불가하단다-
정신이상자 만들고 그게 사소하단다-
정말 내가 군대에 바친 젊음이, 아깝게만 느껴진다..
우리는 진정 무얼 위해 짧지않은 시간을 바쳤는가.. 후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