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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evening) 감독 : 라조스 콜타이출연 :

권준호 |2007.11.18 21:05
조회 45 |추천 0

 

이브닝(evening)

감독 : 라조스 콜타이

출연 : 클레어 데인즈, 토니 콜렛, 바네사 레드그레이브, 패트릭 윌슨, 메릴 스트립

 

시사회 당첨이 참 좋은것 같다. 좋은영화도 공짜로 볼수있고, 이렇게 리뷰쓰면서 드는생각이 앞으로는 시사회만 챙겨봐야 겠다는...ㅋ

 

호화케스팅이라고 입소문을 들었다. 아는 배우는 메릴 스트립과 패트릭 월슨 밖에 없는데... 아무튼 별 기대없이 영화관을 찾았다.

(별 기대없이 시청한 영화들이 대부분 대박...ㅋ)

이 가을 가을빛이라 칭할수 있는 멜로를 느끼게 해줬다.

 

이 영화는 몇가지 주목 포인트가 있다. 물론 내 생각...

1. 버디의 사랑... 그리고 집착...

2. 정말 그림같은 배경과 영상미, 7080세대들의 향수...

3. 앤의 실수라 말하는 사랑에 대한 자신들만의 정의...

   (진정한 사랑이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앤'의 실수에 집중하게 만든다.

(사실 실수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내 생각에는, 이런걸 뭐라고 하는지는 모르겠다. 중요한게 아닌데 중요하게 보이게끔 하는 기법, 하는 사람은 좀 가르쳐 줬으면 좋겠다.

물론 내생각이라 중요할 수도 있다.)

 

인생을 살면서 후회하는 순간은 누구나 있다. 후회없는 삶은 불가능 하다고 생각한다. 앤은 해리스와 짧은 만남에 깊은 사랑을 느꼈고, 사랑한게 실수라고 말한다. 끝까지 해리스를 원하지만,,,

 

오직 해리스만이 자기를 감동시킨 남자라고 까지도 말한다...

 

여자는 다들 그런가? 정말 첫 남자를 그토록 잊지 못하는건가?

 


해리스와 앤이 자기들만의 별에 이름붙이는 장면...

이게 키스 타이밍 이구나... ㅋ

 

라일라가 임종을 앞둔 앤을 찾아와 지난일을 이야기 하고, 지나간 일에대해 회상하며 나누는 대화들이... 가슴뭉클하게 한다...

 

 

정말 내가 가슴저렸던 장면은 해리스와 앤이 헤어지고 몇년뒤 길에서 마주치는 장면이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았고, 다시 만났을때는 서로의 가정과 아이들이 있었지만, 다시 만났던 순간 그들의 눈빛과, 해리스가 "난 아직 우리의 별을 기억하고 있어요"라고 말했을때 그들의 눈동자는 떨리며, 붉어지고 울먹거리는 장면에서 난 정말 가슴저렸다. (왜 그 사진은 없는거야!!! ㅠㅠ)

 

또 하나는 버디가 숲속을 비집고 앤을 쫓아가며 4년동안 주머니에 넣고다닌 그 쪽지를 손에 움켜쥐고 "난 아직 할말이 남아있어" 라고 말하며 달려가던 모습을 잊지 못할꺼 같다. 난 버디를 이해할수 있다. 이걸 집착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아름다운 사랑의 방식이라고 이해해 줄수도 있잖아? 난 이해할수 있어...

자신을 기억해 달라며 너의 별자리와, 너의 새, 너의 나무의 이름을 지어주는 버디... 아흐... 미쳐미쳐,,, 난 이해해...

 

 

아쉬움도 많이 남고, 영화가 끝난뒤 생각을 많이 하게한 영화같다. 같은 느낌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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