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함께 걷고 싶은 길

박성분 |2007.11.19 15:06
조회 158 |추천 10


이 가을이 가기전

당신과 함께 걷고 싶은

길이 있습니다.

 

황금빛 태양이 숲길을 녹일 듯

이글거리고

붉은 단풍 잔 바람에 떨며

흩날리는 오솔길에

 

손을 잡지 않아도

같은 장소에서

호흡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가슴이 떨리는 사람

 

긴긴 길을 걷다가

잠시 앉은 벤치에서

두 사람 어깨위에

사르르 앉았다 떨어지는 은행잎

손으로 집어

책갈피에 넣으렵니다.

 

준비해 간 작은 포토에서

따끈한 차 한잔 나누어 마시고

잠시 쉬는 동안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 하나 만들고 싶습니다.

 

이 가을이 가기전

당신과 함께 낙옆이 지는 길을

걸을 수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

삶이 다 하는 날까지

그 하나로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추천수1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