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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발장

안형준 |2007.11.20 07:20
조회 78 |추천 0

장 발 장

원작/빅토르 위고   엮음/김인만   예림당

 

 

프랑스 브장송 태생인 위고는 군인이 되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뜻을 저버리고 글을 썼다. 이상적인 세상은 꿈꾸던 그는 직접 정치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는 작품에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을 자주 등장시켰는데, 대표적인 것이 [장발장]이다. 전과자라는 딱지 때문에 사회의 냉대를 받던 사람이 한 사람의 사랑으로 변화되어 헌신의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담았다.

 

1. 어떻게 읽을까?

 

"법과 제도가 인간의 자유를 구속하고, 인간을 고통스럽게 하는 가난과 배고픔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사회가 인간의 권리와 노력을 통제하는 한, 나는 게속해서 글을 쓸 수밖에 없다."

-[장발장] 서문에서-

 

 

장 발장은 프랑스의 작가이며 정치가였던 위고가 쓴 소설

 [장발장]의 주인공이야. [장발장]의 원래 제목은

 '레 미제라블'인데 '불쌍한 사람들'이란 뜻이지.

작품의 내용이 어떨지는 제목만 봐도 짐작할 수 있겠지?

 

주인공 장 발장은 배가 고파서 빵 한 조각을 훔친 죄로

19년이나 감옥에 갇히지. 감옥에서 풀려나 세상에 나오지만,

사람들로부터 계속해서 업신여김을 받지.

장 발장은 세상을 더욱 미워하게 되고,

결국 미리엘 신부 집에서 은그릇까지 훔치게 되지.

그러나 미리엘 신부는 장 발장을 사랑으로 감싸 주고,

여기에 깊은 감동을 받은 장 발장은 착하게 살기로 결심하지.

 

[장발장]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모두 힘이 없고,

가난하고, 고통받는 사람들이야. 이를테면 장 발장이 딸처럼

생각하고 도와 주는 코제트나 부상을 당해 장 발장의 도움을 받지만 그를 믿지 못하는 마리우스가 모두 그렇지.

그렇다면 위고는 왜 주인공으로 가난하고 고통받는 사람들을

 내세웠을까? 그 이유는 작품 속의 마리우스를 통하여

독자들에게 알려 주고 있어. 아무리 힘들고 어렵더라도

자신의 운명은 스스로 개척해야 한다는 것이

작가의 신념이기 때문이지. 또한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며,

노예 제도 같은 것은 이 세상에서 사라져야 한다는 뜻을

펼치기 위해서야. 나중에 위고가 직접 상원 의원 등을 하며

정치에 관여한 것도 이 때문이지.

그러니까 [장발장]을 읽을 때는 사회 환경에 억눌려

비참하게 살아가던 사람들이 어떻게 인간적인 사랑을

되찾아 가는지 잘 살펴보면서 읽으면 좋을 거야.

[장발장]은 1862년 발표된 이후, 1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있어.

뿐만 아니라 영화와 뮤지컬로도 만들어져서 인간에 대한

사랑과 자유의 소중함을 알리고 있지. 아마 우리 모두가

진정으로 자유롭고 평등한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을

때까지 [장발장]의 인기는 계속되지 않을까?

 

2. 작가 파일

빅토르 위고(1802~1885)

 

프랑스에서 태어난 위고는 군인이 되기를 원했던

아버지의 뜻을 따르지 않고, 문학의 길을 택했다.

열다섯 살에 아카데미 프랑세스가 주관하는 시 부문 상을

받고, 1822년 첫 시집인 [오드]를 발표한 후 20년 동안

시와 소설, 희곡 등 다양한 작품을 발표햇다.

낭만주의 운동에 앞장서며 젊은 문학가를 이끌던 위고는

1843년부터 창작 활동보다는 혁명을 통해 이상적인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직접 정치에 관여하기 시작했다. 위고는

'시인은 민중의 목소리가 되어 그들을 대변하고 인도해야 한다.'

라고 생각했다.

1848년 2월 혁명 후에는 입법 의회 의원으로도 활동하며

자유와 평등을 위해 활약했으나, 1851년 루이 나폴레옹이

집권하자 망명하여 19년이 지난 후에야 프랑스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이 기간동안 위고는 [장발장]을 비롯하여 인류의

진보를 노래한 서사시 [세기의 전설], 소설 [바다의 노동자]

[웃는 사나이]등 위대한 작품들을 완성시켰다.

프랑스로 돌아온 후에도 다시 국회 의원이 되는 등 정치에

관여했다.

1885년 위고가 죽자 프랑스 정부는 장례식을 국장으로

치렀고, 위고는 팡테옹에 묻혔다.

 

 

3. 미리 알기

프랑스 7월 혁명

 

[장발장]은 프랑스 혁명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18세게에서 19세기의 유럽은 아주 변화가 많은 때였다.

프랑스에서는 대혁명(1789~1799)으로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가 처형되고, 자유.평등.박애를 이상으로

하는 공화 정부가 수립된다. 하지만 혁명의 영향을 두려워한

오스트리아나 러시아 등이 계속 간섭을 했다. 또 프랑스 내의

의견 대립 때문에 좀처럼 안정을 되찾지 못하고 있었다.

이 때 군인이었던 나폴레옹은 오스트리아와의 전쟁에서

 이긴 것을 기회로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게 된다.

프랑스는 다시 황제가 다스리는 군주제가 된 것이다.

그러나 나폴레옹이 워털루 정쟁에서 패하고 세인트 헬레나

섬으로 귀양을 감에 따라 루이 18세, 샤를 10세가 즉위하여

귀족과 성직자를 우대하는 정책을 펴게 된다.

혁명 이전으로 되돌아간 것이다. 의회에서 국왕에 반대하는

세력이 늘자 의회도 강제로 해산시켜 버리고, 이에 분노한

국민들은 1830년 7월에 다시 혁명을 일으켜 부르봉 왕조를

무너뜨린다. 결국 샤를 10세는 영국으로 망명한다.

이어서 국민들은 공화정을 요구했지만 은행가와 자본가 등의

반대로 일단은 입헌 왕정 시대를 열게 된다. 국왕이 나라를

다스리기는 하지만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는 뜻이다.

이러한 프랑스의 혁명 정신을 이웃 여러 나라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 스우스에서도 자유주의 헌법이 제정되고 영국에서는

선거법이 개정되어 귀족이 아닌 부르주아도 정치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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