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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아 |2007.11.20 18:20
조회 36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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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여자가 궁금하고, 여자는 남자가 궁금하다

연애란 건 어쩌면 이 못말리는 궁금증에서

시작되는 건지도 모르겠다

 

처음엔 그 사람의 이름이 궁금하고,

다음엔 밥은 먹었는지가 궁금하고,

점점 그 사람의 과거가 궁금하고,

현재가 궁금하고, 미래가 궁금해진다

 

모기에 잘 물리는 편인지 궁금해서 여름까지 못 헤어지겠고

자는 모습이 궁금해서 함께 잘 수도 있고

늙어가는 모습이 궁금해서 결혼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면 '배고프다' 는 단순한 말조차

508가지 의미가 응축된 빙산의 일각으로 CSI도 분석못할

FBI도 풀 수 없는 암호가 되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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