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3일 화요일 오후 4~6시 사이에...
버스번호 730번에 탔었던 그녀를 찾습니다.
그녀는 입구 방향에서 보면 우측 마지막 뒤에서 두번째 좌석에 앉았던 그녀입니다.
저는 그녀 뒤 제일 뒷자리에 앉았었습니다.
제가 탄 곳은 역삼정류장이고 그녀는 타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그녀를 보게 되었고. 저는 그 뒷자리에 타게 된거죠...
그녀는 하얀 니트티에 청바지...
그리고 무척 예쁜 손으로 수업을 듣고 오는 듯한 책과 자료들을 가지고 있던...
정말 그 손과 처음에 스치듯 본 그녀의 모습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1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버스는 달리고 또 달리고...
마음에서는 그녀의 옆에 앉으라고 무진장 소리를 치는데
왠지 조금 소심한 저는.... 그 자리에 못 앉았었네요....
솔직히 그녀가 내리는 곳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같이 내리고 진짜 쫒아가서 말이라도 걸어보고 싶었는데...
모래내 시장에서 내릴 듯하게 책을 쥐던 그녀는 안내리더군요..
전... 이미 출구 쪽에 서서 벨까지 누른상태라 안 내리기 뭐하여 내렸었는데....
그녀는 안내리더군요.
하아...........
한숨을 쉬며 다른 버스로 환승을 하려고 정류소에 서 있으며
그저 멍... 하니 그녀의 모습을 떠올렸습니다.
내가 갈 곳으로 가는 버스는 바로 오고... 저는 올라 탔습니다 그 버스에..
이미 몇차 앞에 간 버스이기에 그저 그냥 "훗....."하고 넘기려고 했지만...
수색 전철역 정류장에서
몇차나 앞에 있던 그녀의 버스(제가 내린 730버스)가 제가 탄 버스의 앞에 서고
그 버스에서그녀가 내리는 겁니다.
막막 뛰어 내리고 싶었는데...
하아...
하고 마음을 진정시켰었는데....
그리곤 그냥.... 이었는데도...
날이 갈수록
점차도 아니고 쭈욱....
그녀의 모습이 계속 눈앞에 아른 거립니다.
버스에 올라타고 본 그녀와
난 버스에서 본 그녀의 정차장에서 걷던 모습이....
그러다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그분을 아시는분...
혹은 그녀라면 연락주세요....
....
공부하고 일하는 족족 떠오르는 그녀의 모습에 정말...
손에 아무것도 안잡히네요....
지금이라도 그녀의 모습을 그리라면 그릴수 있을 정도로 잘 기억합니다..
연락주세요....
외람된 부탁이지만... 제 이야기... 널리 널리 퍼뜨려주세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