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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지 말고 많이 마셔라

안현수 |2007.11.24 07:09
조회 131 |추천 3
하우스 와인
'잔술'부터 시작하자!

와인 초보자라면 레스토랑에서 와인을 주문하기가 정말 어려울 것이다. 어떤 와인을 주문해야 할지, 와인의 이름을 제대로 읽기나 했는지, 괜히 잘못 주문한 것은 아닌지 당황하기 십상이다. 이럴 때는 하우스 와인을 주문해보자.

하우스 와인은 특정 와인을 선호하지 않는 손님을 위해 레스토랑에서 준비한 ‘잔술’을 일컫는 말이다. 초보자에게는 와인리스트를 보며 골치를 앓지 않아도 되고 와인 라벨을 일일이 확인할 필요도 없다는 장점이 있다.

손님이 원하면 병째 판매하기도 한다. 와인 애호가는 처음 방문하는 바나 레스토랑의 하우스 와인을 보고 그 업소의 수준을 점친다.

테루아
무엇이 와인의 맛과 향을 결정하는가?

지역에 따라 와인 맛이 차이나는 이유는 뭘까? 지역뿐이 아니다. 심지어 나란히 붙어 있는 포도밭에서 난 와인인데도 서로 맛이 확연히 다르다. 해답의 열쇠는 자연 조건에 있다. 세계 어디에도 100% 똑같은 성장 요인을 가진 포도밭은 존재하지 않는다.

포도밭의 위치와 토양, 기후, 풍량과 강수량, 포도나무의 재배 밀도, 일조량, 포도에 내리쬐는 햇볕의 기울기 등이 포도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고, 이로 인해 와인의 맛이 달라지는 것이다. 이처럼 포도나무의 성장을 좌우하는 자연 조건을 통틀어 ‘테루아(terroir)’라 일컫는다.

 













BEST BUYS!
초보자일수록 과일 향이 풍성하고 타닌이 적은, 좀더 마일드한 질감의 와인을 선호한다.
달콤한 화이트 와인 또는 부드러운 레드 와인으로 시작하면 무난할 듯.




모스카토 다스티
이탈리아
4만원대
와인 초보가 가장 접하기 쉬운 와인. 풍부한 과일 향에 약간의 탄산 그리고 달콤한 맛까지 아무런 거부감 없이 마실 수 있다. ‘정말 포도만으로 만들었나?’ 싶을 정도로 달콤한 맛이 입 안을 즐겁게 해준다.


슐로스 리슬링
카비네트
독일
4만원대
‘리슬링의 본고장’ 독일의 역사 깊은 와이너리인 슐로스 폴라드에서 만든 와인으로 리슬링의 전형적인 맛을 보여준다.
약간의 단맛은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게 해주며, 풍부한 사과 향과 배 향 등 우리에게도 익숙한 향이어서 더욱 친근하다.



켄우드 진판델
미국
4만원대
풍부한 과일 향과 부드러운 질감이 돋보이는 와인.
특히 고가의 진판델 와인보다 타닌이 적어 혀의 부담이 적고 초보자가 마시기에 좋다.




아르볼레다 카베르네
소비뇽
칠레
3만원대


와인 초보자는 레드 와인의 중요 성분인 타닌의 떫은맛이 늘 부담스럽다. 하지만 칠레나 미국 등의 레드 와인은 유럽의 것보다 훨씬 부드러워 쉽게 즐길 수 있다. 칠레 와인답게 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맛을 내는 와인 중 하나.


운드라가 리제르바
샤르도네
칠레
2만원대
화이트 와인의 대표 품종이라 할 수 있는 샤르도네를 처음 접할 때 추천할 만한 와인.
칠레 와인은 가격에 비해 품질이 좋기 때문에 대체로 만족스러운 맛을 내는 편. 프랑스나 미국에 비해 훨씬 부드러운 맛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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