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제너레이션 내가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이다.
이드라마는 우리가 IMF를 당하던 그당시에 나온 드라마이다
난 당시 이 드라마를 일본위성으로 보게 되었다.
물론 유학준비를 한다고 정신이 없었지만,
기무라와 마츠의 사랑이야기가 너무나 멋졌다.
그런데 97년 11월 어느날 청전 벽력같은 IMF구제금융 신청 소식
나는 버스안에서 들은 충격적인 소식에 버스종점까지 그냥 가버렸다
그날 버스 종점에서 얼마나 울었는지 마우도 모를것이다.
유학을 갈수 없다라는 절망감,,난 밤새도록 미친듯이 울었다.
그후 두달뒤에 1달러에 790원하던 환율이 졸지에 2300원까지 올라버렸다.
내가 가고자 했던 대학원에서 입학허가서가 날아왔지만 재정서류에
12000불을 지급 보증하라는 것이 적혀져 있었다.
난 천만원을 당시에 모아두었다. 790원일때야 천만원으로 되었지만,
2300원이 되면서 삼천만원이 넘는돈이 필요했다.
정말 그 대학원 가고 싶었다, 처절하게,,
주위에 아무도 모르지만, 밤에 직장이 끝난후 나혼자 몰래,
미친듯이 새벽의 거리를 울면서 돌아다녔다.
세상을 증오하며, 어렵게 살아온 내인생이 더욱 꼬일것임을
난 너무나도 절감했다.
98년 4월, 결국 유학포기하고 아픈마음을 달래러 돌아다니다가
세운상가에서 발견한 러브제너레이션 마지막 스샷
그둘은 웃으면서 결혼 사진을 찍은 상태였다...
하지만 나의 가슴에는 유학포기라는 처절한 현실에 찢긴 상처뿐
그후 10년이 흘렀다.
난 이제 다시 유학을 간다.
그때보다 더 좋은 대학원이지만 돈이 있어서 가는것은 결코 아니다.
하지만, 이제는 더이상 미룰수 없기에 목숨 걸고 가는것이다.
IMF는 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바꾸어 놓았다.
물론 나역시 아직도 그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때 회사에서 짤려 나간 나의 주위 동료들,친구들
그들의 비참한 생활을 그어느누구도 보상해 줄수 없다.
친했던 친구 녀석 하나는 그충격에 결국 이세상에서 사라졌다.
그녀석의 영정을 안고 울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IMF의 아픔을 떠올리며 내자신의 미래를
회피할수는 없는것이다.
나에게 이번유학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겠지만,
언젠가 나에게 러브제너레이션의 기무라와 마츠처럼
행복한 결말이 담긴 스샷을 찍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