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여자
춥다고하면 옷 벗어주는 남자도 좋지만
자기 품속이 따뜻하다며 살포시 안아주는 남자가 더 좋아요
버스에 사람이 많으면 날 앉히려는 남자보다
자기 몸으로 날 감싸서 다른사람들로부터 보호해주는 남자가 좋고
연락하다 잠들땐 자는구나 하며 생각하는 남자보다
잘자라는 문자한통이라도 보내주는 남자가 좋아요
정장이 잘 어울리는 남자도 좋지만
청바지에 면티하나 입어도 어울리는 남자가 더 좋고
이유없이 울때면 왜우냐고 꼬치꼬치 묻는 남자보단
말없이 품에 쏙 안아주는 남자가 좋아요
이유도 말안해준채로 짜증부리는 남자보단
쿨하게 나 삐졌어 나 화났어 빨리풀어죠 라고 말할수있는
긍정적인 남자가 좋구요
여자가 헤어지자고 했을땐 심각한 말을하는 남자보다
그땐 있는 자존심버리고 거짓말이지? 하고 웃으며
잡아주는 남자가 더 좋아요
여자는 그래요
바보미련곰탱이라서 남자가 먼저 손내밀어 주길 바래요
그깟 자존심때문이 아니라 확인하고 싶어하는게 여자니까
그남자
추운날 보기만해도 따뜻하게 입고나와
추위를 견디고 있는 제게, 춥지? 라고 수줍게 웃으며
그 조그마한 손으로 날 안아주겠다는 여자가 좋아요
이렇게 귀여운 그녀 다리아프지않게
버스에서 자리라도나면 자존심버리고 잽싸게 앉히고 싶고요
나와 문자를 하다가 살며시 잠이라도 들때면
답장을 할까말까 몇번을 망설이는 바보같은 제가 싫어요
혹시라도 제 문자로 인해 잠든 그녀를 깨울까봐서요
매일 청바지에 티만입는 모습만 보여주기 싫어서
가끔은 멋지게 정장 빼입은 모습도 보여주고 싶어요
갑자기 울고있는 그녀를 보게될때면
옆에서 아무것도 해 줄수 없는 내 자신이 너무 싫고요
가끔 제가 삐지거나 화나, 토라져 있을때
먼저 다가와 왜 그러냐며 어색한 애교를 부릴줄아는 여자가 좋아요
혹시라도 오해가 생겨 다투었을땐 헤어지자는 말보단
그땐 있는 자존심버리고 사랑해 하고 눈물글썽이는
사랑스러운 여자가 더 좋아요
남자는 그래요
바보미련곰탱이라서 가끔은 여자가 먼저 손 내밀어 주길 바래요
그깟 자존심때문이 아니라 가끔은
내 여자에게 보호받고 싶어하는게 남자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