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년만에 돌아온 '유희열 프로젝트밴드' <토이>의 6집이 드디어
어제 발매되었다. 선주문 3만장을 넘어섰다니 그동안 토이의 음악에
목말랐던 이가 나 혼자가 아니었나보다.
이미 전곡듣기를 포스트한 블로그가 수십 개.
살짝 들어보니 여성보컬,시부야계 스타일이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준다.그래도 토이 특유의 감성적인 가사와 멜로디,
아련한 도시의 음색은 여전히 멋지다.
오래전 어느 기획회의,작가들을 위해 맛난 호두파이 한 상자를 들고
나타났던 유희열.호두파이는 꼭 모 베이커리의 것이 아니면 안된다던
그의 깐깐한 감각이 왠지 나는 좋았다.
얼마전 이번 앨범 작업을 같이한 신인 여가수가
'토이가 누군지도 몰랐고,유희열은 백발노인인줄 알았으며
보컬이 많기에 불화가 있는 그룹인줄 알았다.
나와는 세대차이가 난다.'고 하여 화제가 된적이 있다.난 그때 속으로 '음...그래....토이의 노래에 얽힌 추억 하나 없다니..'참 안됐다는 생각을 했다.
초여름 푸른밤,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도시를 가로질러 달리던
내 20대의 기억속엔 <토이의>노래들이 있다.
도쿄의 음색 Mr.children이 있다면
서울의 밤,서울의 음색은 역시 <토이>다.
이병우,윤상,루시드폴,유희열 이 들의 멋진 화학작용이
정말 기대되는 음반 <토이6집>
올 크리스마스에 받고 싶은 단 하나의 선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