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플 때는 아프다고 말하는 등 고통을 느끼고 표현할 수 있는 최신형 감성 로봇이 선보였습니다.
도쿄에서 개막된 '국제 로봇 전시회' 소식 김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치과 치료가 다소 겁나는지 얼굴을 찌푸리고 눈을 깜박거립니다.
키 160cm에 검은색 머리카락을 지닌 이 젊은 여성의 이름은 ‘심로이드입니다.
그러나 사람이 아니라 로봇입니다.
손짓과 발짓을 할 수 있음은 물론 음성으로 고통을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치과대 학생들의 실습용 환자 로봇'입니다.
치아 부위에 장착된 특수 센서를 통해 고통을 느끼고 이를 표현하는 것입니다.
[인터뷰:사토시 우즈카, 일본 치과대학병원 교수]
"이 로봇 인형을 갖고 실습하면 진짜 치료하는 느낌입니다."
큰 눈을 깜빡거리며 미소짓는 하얀물개입니다.
'파로'라고 불리는 이 로봇은 마치 살아있는 동물처럼 자신의 감정에 따라 눈 등을 움직입니다.
관절이 많은 로봇들은 춤을 추기도 있습니다.
이렇게 관절이 많은 로봇은 산업현장의 노동자를 대체해 작업능률을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세계 최고의 로봇 강국 일본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십여개국 200여 개의 회사가 참가했습니다.
일본이 가동중인 로봇의 수는 현재 37만여 대로 대부분 산업용이며 미국보다 3배쯤 많고 전 세계의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