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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린킨파크 내한 인터뷰

김수정 |2007.12.04 21:19
조회 151 |추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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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내한 당시 오이뮤직 인터뷰.

피닉스(B)+ 조셉한(DJ)

 

한국에서 처음으로 공연을 하게 된 기분이 어떤지...


 피닉스 : 굉장히 흥분됩니다. 사실 한국에 와 볼 기회도 없었고 해서, 와서 보고 듣고 하는 것 하나 하나가 내겐 새롭기 때문이죠. 덧붙여 오늘 밤 한국 공연, 정말 멋질 거 같아요.

  특히 여기 이 녀석, 조는 겉으론 아닌 척 하지만 사실 굉장히 흥분하고 있을 것이 분명해요. 아마 한 두 달 전부터 이 공연에 대해 엄청 기대하고 있었을 것이 분명하니까. 안 그래?

 조: 그래. 나 무척 긴장했어.

 피닉스: 너 엄청 긴장했구나.

 조: 아니, 괜찮아요. 음... 재미있을 것 같아요.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되세요.

 


혹시, 다른 공연과는 차별화되는 한국 공연만을 위해서 특별히 준비하신 게 있나요?


 조: 사실 그간 다른 공연에서는 연주하지 않았던 몇 곡을 준비했고, 그래서 더욱 특별하다고 할 수 있죠.

  하지만 뭘 하든 여러분들은 특별하다고 느낄 겁니다. 왜냐하면 전에 한번도 저희 공연을 본 적이 없으니까 다른 점을 잘 모르잖아요. 그러니 더더욱 특별하다고 할 수 있죠. 말 되죠?

 

 

앙코르가 뭔지 아시죠? 우리가 알기로 린킨 파크는 절대 앙코르에 응하지 않는다고 하던데..


 조: 절대 안 하죠. 절대


그럼, 오늘 밤에도 역시...


 조: 오늘 밤만 빼고요...오늘은 할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린킨 파크의 음악을 랩 메탈, 하드 랩코어, 하드코어 등 여러 가지로 묘사하는데요,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들의 음악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조: 저는 핫코어(hot-core)라 생각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hot''하니까요. 실은 그냥 갑자기 만들어 낸 말입니다.(웃음)

  그런데 사실 그런 것들은 결국 잡지 같은 데에서 저희를 어떤 틀에 넣으려고 만들어낸 분류 아닙니까. 저희는 여러 가지 요소를 조합하려 하기 때문에, 작곡자나 편곡자 입장에서는 그런 것들이 의미가 없어요. 아무도 다음 앨범이 어떻게 될 지 모르는 것이거든요.

 

 피닉스: 하지만, 팬 여러분이 뭐라 부르시든 그것만큼은 아무 상관없어요. 어떤 장르로든 이름 붙일 수 있죠. 우리는 다 좋아요. 다 재밌고요.

 

 조: 심지어 룰루랄라~(이상하게 얼버무린 발음)라고 불러도 되요. 원한다면 룰루랄라~~라고 부르세요.

 


자신들의 음악 말고 특별히 좋아하는 음악이 있나요? 아마 멤버마다 다를 테지만.


 피닉스: 네, 멤버가 6명인만큼 여러 다른 종류의 음악 스타일을 좋아해요. 좋은 거죠. 좋아요. 좋은 음악이 여기저기 많이 있고, 신선하고 멋진 음악들이 많이 나오니까 때때로 그것들을 발굴해야 해요.

  LA 언더그라운드에 엄청나게 멋진 두 그룹 리설 레더(Lethal Leather)과 리핑 해머(Ripping Hammer)가 있는데요, 곧 나올 겁니다. 한국에도 발매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꼭 들어보세요.


 조 : 네, 이 사람 말 잘 들으세요.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좋은 말만 해준답니다.

 

 

--어떤 질문을 합니다..---

  

 조 : 우리는 논쟁에 굉장히 열정적인 편이예요.

   일본에서 레코드 하나를 샀는데요, 마이클 잭슨의 ''I Want You Back'' 노래를 일본인이 부른 거였어요. 그 클럽에서 완전 매료됐죠. 소리는 별로 안 좋았지만, 그래도 신선했어요.

  언제나 새로운 걸 찾고 그런거 좋아하니깐..

 

--무언가 질문함---

 

 조 : 네, 사람들한테 어디로 가야 되냐고 물었더니, 그냥 쇼핑몰이라고 하더군요.

  (한국말로) "쇼핑 몰, 쇼핑 몰 가세요. 다른데 가지마."

   그래서 제가 그랬죠 (역시 한국말로) "네, 알겠습니다."

 

한국말 정말 잘하네요.


 조 : 한국말 하니까 사람들이 다 흥분한다.

 

 피닉스 : 그냥 한국말을 조금 하는 거지, 하지만 절대 많은 걸 보여주진 않는답니다. 왜냐하면 그는 자기의 한국어 단어 실력이 그리 강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예요.


 피닉스: 우린 새로운 것들을 실험하는 걸 좋아해요. 새로운 소리를 만들고 구성하는 걸 시도하죠.

   그 좋은 예가, Somewhere I Belong에서 어쿠스틱 기타를 차용했다든지, 

  Nobody's Listening곡에서 일본인 음악가 샤카하치의 팬플루트 연주, 등등...(뒤에 좀 못들음) 그러면서도 저희 린킨파크의 색깔, 아이디어를 지켜나가는 거죠. 그걸 즐겨요. 

 

 

끝으로 한국 팬들에게 남길 메시지가 있나요?


 피닉스 : 한국말로 해 주길 바라나요?


편한 쪽으로 하세요. 한국말로 하면 좋지만, 불편하면 그냥 두시고요.


 조 : 네가 한국말로 해라.

 피닉스 : 난 나쁜 말만 아는데?


그래도 좋아요. 더 재미있을 지도 모르죠.


 조 : (한국말로) 죽어. xx야! 이렇게 말해도 되나요? 안 되겠죠? 이거 영화에서 봤어요.

(이어 피닉스에게 'Die, Motherf**ker!와 같은 의미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좋아요. 이제 다시 진지하게 할께요.

  한국 팬들에게 감사하고요, 한국에 꼭 다시 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왜냐하면 우린 한국이 너무 너~어~무~우~ 좋거든요.


 피닉스 : ''곧'' 다시 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조 : (한국말로)밥 많이 머고~


 피닉스 : 무슨 뜻이야?


 조 : 잘 먹으라는 뜻이야. 쌀밥을 먹으라고. 몸에 좋아.

 

마지막 두 문장은 영상에선 짤렸나부다.. ㅎㅎ

이거 해석  엄청 찾고 있었는데;

우연하게 발견하다니 ㅎㅎ

요번 내한때는 저런 인터뷰조차 안했나? ㅠ

그저 피닉스의 전화 인터뷰와

조한의 이메일 인터뷰가 다였을까??..ㅠㅠ

여튼!

조한의 개인 블로그에 이번 한쿡 공연 사진도 떴다~

언제 클럽도 갔드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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