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안해요."
신기루처럼 사라진 지 한참만에 나타나 겨우 한다는 말이 그거였지.
다행이었다. 그거 하나라도 진심이라 믿을 수 있어서...
난 너에게 다른 사람 만나 행복하라는 말 빼고는 다 진심이었는데
넌 내게 미안하다는 말 하나 빼고는 모두 거짓이었다.
"많이 씁쓸하지만, 다음에 니 옆에 서게 되는 사람한테는 부디 진심으로 대하길 빈다. 늘 건강하고..."
이 말을 던지던 웃음은 거짓이었지만, 내 당부는 진심이었다.
이제 절대.... 그러지 마라. 누구에게든...
-오래 전 그 날을 회상하며....-
2007. 12. 05. 3:39pm
F/5.6, 1/100sec, ISO100, 117mm, Canon EOS 400D
in 공전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