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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그대를 생각함은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정석영 |2007.12.06 01:15
조회 51 |추천 0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바람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메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 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 보리라

 

진실로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내 나의 사랑을 한없이 잇닿은 그 기다림으로 바꾸어버린데 있었다

 

밤이 들면서 골짜기엔 눈이 퍼붓기 시작했다

내 사랑도 어디쯤에선 반드시 그칠 것을 믿는다

다만

그 때 내 기다림의 자세를 생각하는 것뿐이다

그 동안 동안에 눈이 그치고 꽃이 피어나고 낙엽이 떨어지고

또 눈이 퍼붓고 할 것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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