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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문국현 비리 폭로, 한나라당 감사합니다.

김한순 |2007.12.07 14:21
조회 112 |추천 2

22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김정훈 의원은 문국현 후보가 지난 유한킴벌리 재직 시절(1974-2007)에 저질렀던 비리를 무려 3가지 폭로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비리라는게 좀 '대략 난감'한 수준입니다. 좀 더 파해쳐야 하실 듯 한데... 이런 생각... 저만 그런가요?


 




 


#문국현은 과연 깨끗한가...?
사실 문국현 후보에 관한 글을 쓰면서, '과연 될까?'라는 기분이 든적도 있었습니다. 물론 지속적으로 지지율이 올라가면서 상대측 후보와의 격차는 줄어들고 있지만, 그래도 현재로썬 경쟁이 될만하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지지율에서 어쨌든 몇배 차이가 나니 말이죠.


  
문국현 후보는 자신이 직접 공개청문회를 열어서 재산 공개를 했었고, 그 자료를 살펴보니 많은 기부와 사회활동으로 헌신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물론 다른 기업들과 달리 유한킴벌리, 유한양행 등이 한국에서 걸어온 길도 특이하고, 자랑스러워할만하다고 생각하고 있긴한데요. 그래도 오랜CEO생활에서 털어서 먼지 안나오는 사람이 있을까 싶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한편으로는 정치적인 활동이 거의 없던 탓에 비리에 대해서 검증이 덜 이루어져서 그렇게 보일수도 있다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도덕성'만 가지고 정치를 하는게 아니라고 하고, 또 '정치적인 경험'이 없다는 것을 문제삼곤 합니다. 개인적으로 정책의 실현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든 적도 있긴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도덕성'은 지도자의 첫번째 가는 덕목이라는데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경제에 관한 지식도 그 다음일 뿐입니다. 많은 경험을 가진 많은 정치인들을 욕하면서 또 그렇게 약간 더러움이 있어야 한다는 것은 우리가 가진 이중적인 모습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한나라당 김정훈 의원의 문국현 비리 폭로...
최근 한나라당 김정훈 의원은 공정위에 대한 국정감사 자리에서, 문국현 후보의 불공정 행위 및 불법행위에 대해서 밝혔습니다. 기사를 살펴보면 문제가 되는 부분은 세가지입니다.


문국현 후보가 사장으로 있던 유한킴벌리가 A업체에게 사전에 아무런 통보없이 종이물수건 원단 공급을 전면 중단해 1997년 1월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 처분을 받았다.
유한킴벌리가 자사 제품을 직거래처와 대리점 등을 통해 판매하면서 거래상 지위를 남용한 행위로 1997년 12월에 공정위로부터 시정권고 처분을 받았다
지난 2005년 6월 소비자 시민모임 조사결과 유한킴벌리가 피부에 닿을 경우 암을 발생시키거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형광물질이 함유된 아기 기저귀를 시중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면서 김정훈 의원은 "이는 평소 문국현 후보가 주장해온 친환경·윤리경영과 배치된다.  겉과속이 다른 문국현 후보는 대통령 후보직을 사퇴하고 올바른 기업경영에 전념하는 것이 정도"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이에 유한캠벌리에서 보도자료를 내고, 문국현 후보의 캠프에서도 논평을 냈습니다. 문국현 후보 캠프의 논평에서...



1997년 1월 공정위의 시정명령은 ‘자체판매증가로 인한 원단수급 차질이 원인이었던 일시적 현상’이었고,


 


1997년 12월 권고사항은 ‘당시 업계의 통상적인 약정서’로 단 한 차례도 동일 계약조항으로 계약을 해지한 사실이 없었다. 공정위의 권고에 따라 즉시 보완하여 시정했던 사안이다.


 


2005년 포름알데히드 검출논란은 국내 최초로 물티슈를 생산하던 시절, 국내 물티슈 관련 포름알데히드 사용 법적 기준치가 마련돼 있지 않던 때였다. 소비자단체의 검출치(210ppm)가 자율적인 검사제도인 항균마크 부착 기준(30ppm)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이었을 뿐이다. 오히려 유한킴벌리는 국내 화장품 허용기준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용기준(2,000ppm)의 1/10수준인 300ppm내외로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간과한 지적이다.



와 같이 밝히고 있습니다. 뭐 어떤 사안이든 기업을 운영함에 있어서 문제가 생겼다면 그 부분은 분명 잘못된 부분일텐데요.



#감사합니다. 한나라당, 그리고 김정훈 의원님...
그런데.. 솔직히 국정감사에서 밝히신 김정훈 의원님의 말씀을 보고, '아. (문국현 후보가) 진짜 도덕적으로는 깨끗한 사람이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나름 많은 부분을 확인하고, 무언가 잘못된 점을 찾으셨을텐데... 의외로 나온 결과는 싱거운 정도군요. 오히려 그냥 아무말을 안했다면 '혹시'하는 기분이 들었을텐데하는 생각마저 들 정도입니다. 10년 전의 공정위의 시정명령 및 시정권고, 2년전의 법적 기준치가 없을 때 소비자단체에서 제기한 의문...


아무튼 더 많은 검증이 있어야 하겠지만, 이렇다면 진짜 가장 도덕적인 정치인으로써 믿어도 될 것 같은 느낌이... 아무튼 새로운 깨달음에 진짜 감사드립니다. (혹시 오해하실까봐.. 제가 비꼬는거 같지만, 진심입니다.. 진짜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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