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올린 글이 여론마당 베스트에 올라와 있네요...
저도 나이먹을 만큼 먹었으면서 아직도 수양이 부족해서 한 성격하나 봅니다.
그 날 그냥 아무말 안하고 시끄러운걸 참았다면 욕도 안 먹었을테고,
이런 글 올려서 욕먹을 일도 없었을텐데...
변명을 좀 하자면...
이날 땀빼는 방안에는 15명정도로 방이 포화상태였었고,
작은 방에 밀폐까지 된 공간이라 소리가 막 울려대서 정말 너무 시끄러웠었어요..
나머지 11명이 모두 시끄럽다는 싸인을 보내고 있었구요..
그래서 목소리좀 낮춰 달라고 했다가 유난 떤다는 소리를 들어서 좀 기분이 상한 상태로 글을 썼지요.
이 글의 의도는 집밖 공공장소에서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가 아쉽다는 것이었어요.
맨 아랫줄에 쓴것 처럼 극장에서 핸드폰 통화하는 것은 그 최소한의 배려가 없는 행동이지요.
제가 공공장소 에티켓을 잘 지켜서 그러지못한 사람들을 꾸짖고 욕하는 글이 아닙니다...;
저또한 남에게 실례를 하는 실수도 하는 평범한 인간인걸요..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는 공공장소에선 민폐가 되는 행동은 안하려고 신경씁니다...
적어도 그런 마음은 지니고 있습니다..
그런 마음이 있기에, 적어도 실수를 해서 지적받으면
사과 할줄은 안답니다..대 놓고 무턱대고 욕하지 않아요 ^^
그리고, 대한민국에는 정말 존경받아 마땅한 훌륭한 어르신들이 더 많습니다.
나이대접만 받으려고 하고 안하무인인 어른답지 못한 어른도 분명 있긴 합니다만,
그런 사람은 극히 일부분일거라고 생각 합니다...
이 글은 그런 일부 극소수의 사람들을 욕하는 글이 아닙니다...
그냥... 좀 더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최소한의 마음이 있었으면 하고 바라는 제 푸념이었습니다...
(안가면 된다는 분들... 찜질방에서 있었던 일을 예로 들긴 했지만..
공공장소에서의 다른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심에 대해 말하는 것이에요..
보기 싫고 듣기 싫어서 다 안가고 피하면.. 집에서 방콕하면서 평생 사실 겁니까? 그건 아니잖아요..)
긴 글 찬찬히 읽어 주신 분들, 리플 올려주신 분들의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하루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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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몸살기운을 떨치기 위해 찜질방엘 갔다가 성격테스트 하고 왔어요..
TV가 켜있어서 떠들어도 민폐 안돼는 넓은 로비가 있음에도..
어째서 밀폐된 공간인 방에 들어와서 크게 수다를 떠는지...
몸이 노근노근.. 누워서 땀빼며 릴랙스 하고 있는데..
두 청년이 들어와서 신나게 떠들더군요..
방안이 굵고 낮은 그들의 목소리에 마구 울려댔어요..
참다 참다가
"여긴 소리가 너무 울리니 좀 조용히 해주세요" 라고 말했는데..
그냥 무시..
두통이 생기려고 해서 그냥 밖으로 나왔죠..
좀 있다 다시 땀빼러 들어갔더니...
여기가 여관인가 싶은 생각이 들게 하는 커플이..
어느 정도 닭살은 보기 좋지만..
팔과 다리가 심하게 엉키고 완전 밀착해서 누워있는데..
거기다 남자는 여자 등을 막 어루만지고 ㅡ _-;
아.. 좀 적당히 하지.. 빈자리가 딱 그들 옆에만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옆에 가 앉기는 했는데..
벌서는 것 마냥 시선을 아래로..아래로...
내가 왜 이래야 하지.. 싶고..정말 민망하더군요...
그러다 아주머니 네분이 들어오셨습니다...
아까의 베이스음이 울려대던 것과는 비교도 안되는 성량..
목소리를 낮춰서 말한다거나 속삭이는 배려 조차도 없더군요.
그냥 시장에서 자주 듣는...
전원주 씨의 그 웃음소리와 목소리 비슷한..
그것도 네분의 불협화음에 가까운 합창... ㅡ.ㅡ;
이번에도 일어나 앉아서 눈짓으로 눈치를 주며 한참 참았었는데..
아.. 땀을 빼던가 로비에 나가서 수다를 떨던가... 하나만 하시지..
도저히 못 참겠어서..
"여긴 밀폐된 공간이라 소리가 크게 울리니 좀 조용히 해주세요.."
라고 최대한 부탁조로 말씀을 드렸죠..
일단 조용해지긴 했는데..
한 아주머니 왈..
"유난떠네. 저런 사람 가끔 있어."
"유난떠네. 저런 사람 가끔 있어."
"유난떠네. 저런 사람 가끔 있어."
"유난떠네. 저런 사람 가끔 있어."
"유난떠네. 저런 사람 가끔 있어."
공공장소에서 소음으로 민폐 주셔놓고서...
보통.. 이런 상황에선..
어머, 시끄러웠어요? 죄송해요~
라고 해야하는 것 아닌가요?
제가 유난 떨었던 걸까요... 그랬을지도..
하지만 그덕에 움찔움찔 거리며 일어나 아주머니들을 보던
그 방안의 다른 분들은 다시 편안히 누우셔서 땀빼시게 되었죠..
찜질방도 공공장소이고..
어떤 장소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 건지는..
굳이 알려주지 않아도....
무엇이 민폐가 되는 건지는 그냥 알 수 있는 것 아닌가요...
민폐 되는 행동이라면.. 자제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여러사람이 함께 하는 장소.. 매너 지켰으면 좋겠어요...
극장에서도... 핸드폰 통화는 제발... 좀... 영화좀 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