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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겨울이 너무 아름다워서.

최란 |2007.12.11 19:33
조회 59 |추천 0


 

 

나는

이 겨울이 너무 아름다워서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가슴 속까지 시리도록 차가운 공기가

어릴적 꿈속에서 본 듯한 마법의 성같은 거리의 조명들이

눈이 올 듯 흐린 불투명한 하늘빛도

시작과 끝이 함께하는 겨울의 모습도, 그 속의 상념들까지도.

 

 

그 가을처럼 훌쩍 떠나볼까요.

밤새도록 음악에, 생각에 취해볼까요.

혹여나

이 순간 이 느낌을 훗날 기억하진 못하는 건 아닐까요.

 

 

나는

가슴 벅차도록

이 겨울이 너무 아름다워서

이 겨울이 너무 아쉬워서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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