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로 여자는 마음이 고와야 한다 했다. 허나 그게 다 통하는 것은 아니다. 이 세상은 무한경쟁시대. 착한 마음으로 내 남자 간택 기다리고, 진가를 알아줄 날 기다린다면 세월 다 지나가고 남는 건 남의 남자 뒤꽁무니뿐이다.
머리 잘 쓰고 먼저 손 써야 남자, 특히 내 남자를 캐치할 수 있다. 연애에서는 굿걸보다 배드걸이 한 수 위. 연애의 고수, 악녀들을 분석해 보자.
남의 연애에 딴지 걸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덤벼드는 악녀들. 그러나 그들은 진정한 악녀가 아니다. 진짜 악녀와 바보 악녀의 연애법에는 확연히 차이가 있다.
1. 자신의 장점은 알지만 단점은 모른다 ? 무대포로 덤벼들기는 하지만 미처 자신의 단점을 커버할 겨를이 없다. 잘난 것만 알기 때문.
2. 경쟁상대를 밟을 줄 알지만 없애는 건 모른다 ? 무슨 수를 이용해서라도 경쟁상대를 밟으려 들지만 정작 뿌리까진 뽑지 못해 항상 뒤통수를 맞는다. 그러니 해피엔딩이 존재하는 것.
3. 지피지기 백전백승이라는 단순한 논리를 모른다 ? 남자를 고르는 눈이 없는 건지, 그저 불타는 욕심 때문인지 그 남자의 실체를 간파하지 못 하는 경우가 많다.
4. 사랑 앞에 모든 걸 건다 ? 본전 생각 안 한 올인성 투자 때문에 빚을 질 수 있다. 무작정 올인하다 보니 정작 에너지 낭비한 것도 자신, 상처받은 것도 자신이 된다.
연애고수 진짜 악녀의 술수
연애고수라면 진짜 악녀가 되어야 한다. 어설픈 악녀짓은 안 하느니만 못한 법. 진짜 악녀의 연애질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
* 진짜 악녀의 비법
1. 템포를 조절할 줄 안다 ? 찍은 남자의 주변을 돌며 탐사를 한 뒤 자신이 치고 들어갈 틈을 노린다. 절대 무작정 덤비는 짓은 하지 않는다.
2. 연기력으로 경쟁상대와 남자의 마음을 넘나든다 ? 경쟁상대와 적의 관계를 만들지는 않는다. 우호적인 상태를 유지하되 뒤통수를 칠 기회를 노린다. 남자에게도 마찬가지. 절대 자신의 진짜 의도를 알리지 않는다.
3. 결정적일 때 치고 빠질 틈을 마련해 둔다 ? 언젠가는 들통날 수 있는 노릇. 게다가 그 남자가 알고 보면 그 값어치를 못 한다? 그땐 모든 ‘작업’을 접고 재야로 숨을 구멍을 만들어 둔다.
4. 남의 흉은 내입을 빌지 않는다 ? 절대 악역을 스스로 떠맡지는 않는다. 다시 말해 누군가를 조종해서라도 꼭두각시를 따로 둔 채, 자신의 입에서 더러운 말이 나오게는 하지 않는다는 것.
* But 뒤탈 없는 악녀의 연애질 *
그러나 권선징악의 결과를 믿는 사람이라면 진짜 악녀가 되기에 주저함이 있을 것이다. 진정 연애질에 성공을 바란다면 뒤탈 없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의 마음에 대못 박아가며 그 남자를 쟁취하려면 합리성을 부여해야 한다. 그 남자와 나는 운명이다, 고로 운명을 거역할 수 없기에 이렇게까지 해야 한다는 나름의 논리가 필요하다.
설령 남자에게 본 모습을 들킬 때가 오더라도 자신이 그렇게까지 할 수밖에 없었던 당위성이 필요하다.
그리고 매일 아침 자신의 심장에 손을 갖다 대고 되뇌어라.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나는 사랑을 쟁취할 수 있다!”
악녀라고 욕하는 자들? 그건 진짜 악녀의 대단한 결심과 노력을 모르고 하는 소리.
사랑 앞에서 못할 것이 없는 그들. 그래서 독하게 이 악물고 덤비겠다는데 누가 뭐라 하겠는가. 그러니, 연애하려면 차라리 ‘진짜’ 악녀가 되어라. 지지부진하게 ‘나만 바라봐주세요!’라고 애원하는 항구형 여자, 어설픈 착함은 세월 지나 후회만 남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