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적에 이쁜 공주가 살았더래요.
그런데 하루는 공주가 달이 갖고 싶다고 떼를 썼대요.
공주를 너무나 사랑하는 왕과 왕비는 어떻게 할 지 몰랐어요.
만약, 당신이 왕과 왕비였다면 어떻게 했을까?
이것이 바로 '인간관계훈련 ' 수업중 교수님의 질문이였다.
당신이라면어땠을까?
대답은 여러가지가 나왔다.
공주에게 천장이 뚫린 탑을 선물한다.
창문을 액자라고 하고 달이 뜬 액자를 선물한다.
사윗감을 NASA에 취직시킨다.
보름달에서 그믐달이 될때를 가리키며 지금 신하를 시켜서
가지고 오는 중이라고 한다.
달이 없으면 세상이 어두워져서 그러면 안된다고 설득한다.
그리고 내가 냈던 답은
달이 들어있는 상자라고 선물해주고,
'5년후에 열어봐야지 사라지지 않는다'고 한다 였다.
그때가 되면, 공주도 달은 가질 수 없다는 걸 깨달을 테니까...
이렇게 여러가지 창의적인 ,그리고 식상할 수 도 있는 대답들이
쏟아져 나왔고, 교수님의 말씀이 이어졌다.
이건 한편의 동화였는데, 동화에서 공주는 진짜 달을 갖게 된다고.
실제로 천문학적인 달이 아니라, 공주가 달이라고 믿는걸 갖게 된다고..
신하가 고민하는 왕비와 왕을 위해서 공주에게 찾아갔다.
신하 :공주님, 달이 갖고 싶으시다구요? 어떤 달이요?
공주: 왜 그거 있잖아 노랗고, 손톱만한게 빤짝 빤짝 빛나는거
신하: 아 , 그거요? 그게 왜 갖고 싶으신대요?
공주: 아 ~그거?목걸이 만들고 싶어서
신하는 다음 날 반짝이고 노랗고, 이쁜 금 목걸이를 선물하기 위해
공주에게 갔다. 그런데 혹시 달을 선물받은 공주가
밤하늘에 또 떠 있는 달을 보고, 의문을 가질까봐 다시 물어보았다.
신하: 공주님, 제가 달을 따오기는 했는데요.
달이 오늘 밤에 뜨지 않으면 어쩌죠?
공주: 에이 ~바보. 똑똑한 줄 알았더니 그것도 몰라?
이가 빠지면 새로운 이가 나잖아~ 오늘도 뜰꺼야 걱정마
아...그렇구나..그렇구나..
교수님은 우리의 답에 있어서
공주를 위해서 달을 따 주려는 노력을 했다는 것을 높게 샀으나,
그 방법이 모두 속임,사기 등이였다는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그리고 말씀을 이어나가셨다.
사람들은 인간관계에 있어서 대부분 딱 그까지만 노력을 한다고,
어떻게 해서든 상대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을 하지만
그 방법이 틀렸다고..
공주에게 과학책을 들이밀면서, 현실로는 불가능해 라고 할 수도 있고,
공주에게 금덩이 달을 내밀면서, 자 여기있어 라고 할 수도 있다.
여기에 쓰인 방법은 모두 하나같이
공주가 어리고, 어리석다고 해서 무시하는 것이였다.
그리고
공주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몰라준다.
관계에 있어서 내가 맞다고 생각한것을 강요하거나,
더 합리적인 것을 주입시키거나,
사실 위주로 상대에게 설명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상대가 정말 원하는 것을 알고, 위해줄 줄 아는게
최고의 노력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