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 : 니가 진짜로 원하는게 뭐야
B : 원하는거 다 가질순 없잖아
한성씨가 은찬이 가질 수 없는것처럼
A : 무슨소리야 그런거생각한적도없어
유주야 우리제발 그만하자
혼란스럽게 올라오는 감정들, 정리할시간 필요했는데 다정리했어
B : 이제 정리됬어?
내가 떠난다고 할 때도 시간을 달라그러더니
난 그때 한성씨가 이미 정리했으니깐 가지말라 할 줄 알았어
근데 정리 할 시간을 달라더라?
빈말 잘 못 하는 사람인 줄 아는데 그땐 빈말이라도
' 다정리됬다. 그앤 나한테 아무것도 아니다. 한유주 너밖에 없다 '
그래주길 바랬어
A : 그게무슨뜻이야
B : 정리 됬단 말 사실이 아니란 소리야
A : 내가빈말못하는인간이라며근데왜안믿어
B : 내 눈보고 대답해봐. 은찬씨 정말 아무것도 아니야?
A : ...
B : 다정리되기에는 시간이 너무 짧아
나는 몰라도 당신한텐.
나는 쉽게 변하고 쉽게 끝낼 수 있지만, 당신은아니야
쉽게 맘을 옮길 수도 없지만 한번 옮긴 맘은 다시 되돌리기 힘든사람이야.
당신은 나랑 달라
그래서 더 무섭고 화가 나구 그래.
A : 유주야
B : 처음 만날 때부터 은찬씨 잃기 전까지
당신한테는 나 말고 누구도 없었어
충분히 어울릴 수 있는 여자후배들까지
정말 지나치리만큼 다 모조리 처냈어.
나 말고 다른 여자들이랑은 커피 한 잔도 안 마셨어.
내가 필요할 땐 언제나 내 옆에 있어주고
뭘해도 용서해주고 받아주구
항상내가첫번째인사람
근데 이젠 당신이 나한테 너무 많은 기대감을 준거야, 그치?
A : 달라진거없어
B : 아니, 너무 많이 달라졌어.
이젠 내가 당신을 믿을 수 없게 되었으니깐.
A : 그래서,그래서 지금 기어이 가겠다는거야?
너 지금 이대로 가면 우리 정말 끝이야.
B : 여기 싫어. 보기도 싫어!
마음 속에 다른 여자 두고 있는 남자 옆에서
나한테 뭘 어떻게 하라는거야?
A : 그래서 또 헤어지자구? 나한테는 기회도 주지 않고
네 멋대로 판단하고, 네 멋대로 결정하고
도대체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햇니, 어?
예나 지금이나 넌 정말헤어지는게참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