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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바른다! 정말? [유기농 화장품의 진실]

퓨니피 |2007.12.16 22:30
조회 145 |추천 1


 

자연을 바른다! 정말?

유기농 열풍 화장품 판매 작년 2배
중금속 범벅 가짜 많아…체크 필수


  내 화장대엔 유기농 제품이 몇 개나 있을까.

무턱대고 발랐다간 중금속에 버금가는 피해사례가 우려되는 요즘 유기농 화장품이 화장품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유기농 제품 위주로 사용하고 있다면 진짜 자연에서 나온 제품인지,

금 딱지를 두른 중금속 화장품인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 SLES 등 악성분 10가지 발표

  직장인 양혜란(26)씨는 얼마 전 값비싼 유기농 화장품을 사용하고 나서 피부에 트러블이 발생해

화장품 값의 몇 배에 이르는 비용을 피부과 치료에 쏟아 붓고 있다.

  “건성·지성·복합성 등 모든 타입에 맞는 제품”이라는 말만 믿고 유기농 화장품으로 바꾼 뒤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피부가 당기더니 크고 작은 여드름이 수십 개 돋아났다. 양씨는 그제야 ‘유기농=자연미인

의 지름길’의 함정에 빠졌음을 절감했다.

  최근 미국 유기농 화장품 기업은 화장품 첨가물 중 피부에 악영향을 끼치는 10가지 성분을 발표했다. 방

부제 역할을 하는 파라벤 류를 비롯해 SLS(Sodium Lauryl Sulfate), SL ES(Sodium LaurE th Sulfate) 계면활성제 등은 피부에 닿으면 알레르기와 피부 발진을 일으킬 수 있으며 피부를 자극으로부터 민감하게

한다.

  한국 식품의약품안정청은 화장품 제조법을 통해 위 성분의 보존료를 화장품 전체 0.8% 미만의 첨가량을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유기농 화장품이라는 이름으로 시판되고 있는 화장품의 상당수도 화학 보존

료를 함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 성분으로 지목된 SLS, SLES는 풍성한 거품을 만들어 세정작용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비누와 클렌징

폼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피부에 아주 짧은 시간 동안 접촉하고 재빨리 씻겨져 나간다는 전제 아

래서만 안전하다.

 

◆ “효능 증명된 바 없어”

  유기농 화장품이란 유기농으로 재배한 식물 성분을 화장품 원료로 사용한 것을 말한다. 건강과 환경오염

을 위해 친환경적 생활을 실천하자는 움직임이 일면서 지난해 대형 온라인 오픈마켓의 경우 유기농 화장

품이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하지만 화장품 속 방부제, 색소, 향료, 각종 화학성분들이 피부에 손상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S&U피부과 조미경 원장은 “간혹 자연친화력만을 높이고 보존성과 신선도 유지 기능이 미흡한 유기농

제품이 있을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미국 뉴욕 타임스지는 “유기농화장품이 일반 화

장품보다 더 뛰어난 효능이나 안전성을 가졌는지는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 없다”고 보도한 바 있다.

  유기농 제품을 사용하면 자연친화적 피부로 돌아갈 것이라는 화려한 광고보다 화장품 속 성분을 살펴보는

것이 진정한 피부미인의 지름길이다

 


안은영기자 eve@metroseoul.co.kr

 

2007년 12월 12일 제1378호 Metro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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