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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답게 남자답게" 대신 "나답게"키워라

정은숙 |2007.12.17 11:31
조회 117 |추천 15


올바른 성역활 교육을 위해서는 누구보다 부모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아이가 자신의 성역활에 대해 배우는 최초이자 가장 영향력 있는 모델이 바로 부모이기 때문이다.

가정에서의 성역활교육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

 

1.'남=바깥, 여=집안' 공식을 버려라

  엄마 아빠 일이 따로 없다는 걸 알려줘야 한다.특히 중요한 것은

  집안일이다. 엄마와 아빠가 집안이를 함께 하며 본보기를 보여야

  한다. 아빠는 집안이를 '돕는'것이 아니라 '당연히 함께'하는 것

  일을 나누어 할때는 '여자니까 남자니까' 가 아니라

   '힘이 세니까, 키가 크니까, ~을 좋아하니까' 처럼 엄마 혹은

  아빠가 가진 특성이나 취향이 기준이 되어야 한다.

  육아의 경우 아빠의 역활 자체가 살아있는 성역활 교육이 된다

  는 사실을 잊지 말자

 

2.귀한 아이일수록 집안일 시켜라

  집안일은 놀면서 하는 일이 아니라 생산적인 노동이며, 엄청난

  에너지가 소요된다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

  쇼핑후 물건을 들고 집까지 오는데 걸었던 걸음 수 세기

  장바구니 무게 재기, 접시와 그릇을 모두 꺼내 바닥에 쌓기

  옷을 옷장에서 꺼내 색상별로 분류하여 차곡차곡 쌓기를 아이들과

  함께 해보라. 쉽고 하찮은 일이라고 여겨졌던 가사 노동에 대해

  아이들은 달리 생각하게 된다

  집안일에 아이도 동참시켜라. 이때 부모는 참을성를 가져야 한다

 

3.놀이를 성별로 제한하지 마라

  많은 부모들이 첫 선물로 딸에게는 인형이나 소꼽놀이세트, 아들

  들에게는 로봇이나 블록 쌓기 세트를 고른다.

  '딸(아들)이라 그런지 인형(로봇)만 고른다'는 생각은 잘못이다.

  성별이 아니라 성격에 맞는 장난감을 아이가 스스로 선택할

  기회를 주자. 장난감은 집 주방이나 다락방,지하실에도 있다

  망원경,화구,옷감,돌멩이,우표가 분은 봉투처럼 '남녀별 어린이

  장난감'카테고리에 속하지 않는 물건일지라도 아이들이 가지고

  놀고 싶어 할 것들이 많다는 것을 기억하자.

  태권도를 배우고 싶어 하는 딸이나 발레에 관심을 갖는 아들에게

  기회를 주자. 남녀가 함께 어울려 할 수 있는 놀이에도 아이를

  참여시킨다. 내기 놀이를 하는 것도 좋다.

  서로가 동등하다는 것을 경험하면 여자 아이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고, 남자 아이는 여자 이를 보다 존중하게 된다.

 

4.위인전과 동화책도 골라 읽혀라

  아이는 책을 보며 세상을 알아간다. 특히 위인전을 보며 자신의

  역활 모델을 발견하기도 한다.문제는 위인전의 상당수가 남자

  위인을 다루고 있다는 것. 남자 위인에 편중된 책만 읽힐 경우

  세상을 이끌어 가는 것은 결국 남자라는 편견을 심어줄 수 있다

  따라서 위인전을 고를 때 성별을 고려하되, 그 외에도 인터넷을

  활용해 역사 속에서 여성성을 발휘해 뛰어난 업적을 만들어낸

  인물을 찾아보도록 한다.

  동화책도 골라서 읽혀야 한다. 왕자를 위해 희생하는 인어공주

  왕자의 입맞춤을 받고 깨어나는 백설공주가 등장하는 책만을

  읽힐 경우 여자 아이에게는 자칫 순종적인 역활에 대한 환상을

  심어주고 남자 아이에게도 잘못된 남녀관을 만들어 줄 수 있다

  이때 유용한 것이 대안 동화다 예를 들어 '잠자는 숲속의 공주'와

  그것을 새롭게 쓴 '종이 봉지 공주'를 함께 읽히는 식이다.

  종이 봉지 공주는 전형적인 성역활에서 벗어나 왕자를 구하는

  구원자의 역활을 자발적으로 맡고 있다. 아이에게 다른 시각을

  줄 수 있는 주인공인 것이다.

  책을 다 읽은 후에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의 공주와 '종이 봉지 공주'의 공주에게 닥친 어려움이 무엇인지, 어려움을 해결하기까지

  두 동화에 나오는 공주와 왕자가 한 일은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눠본다. 아이는 이런 과정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여성과 남성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5.성별에 따른 직업 강요는 금물

  시대가 바뀌었다고 해도 여전히 부모들은 딸은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아들은 '출세'하기를 은근히 기대한다

  그러나 직업이나 일은 성별과는 무관하게 자신의 적성를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남자 혹은 여자만의 직업은 없다는 것을 아이에게

  알려줘야 한다. 그러기 위해 직업에 대해 편견 없이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추천수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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