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는 일년정도 사귀어온 남자친구가 있어요.
저희 둘은 학생이구요. 같은 과는 아니지만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어서
나름대로 자주 만나고 자주 데이트 하고 그러는 편이였죠.
그런데 요즘.. 보통 커플들 보면(물론 제 주위에서만 그러는지는 몰라도.;;)
소위 말하는 진도라는거.. 정말 빠르더라구요..^^;
제 주변에도 친구들 보면 남자친구 생기면..
한 한두달 지나서 대부분 관계도 갖고, 아님 그보다 더 빠르게 관계를 갖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고지식 한건지 아님 너무 고리타분한건지는 몰라도..
관계갖기가 좀 무섭더라구요. 아무리 사랑하는 사이라지만..
혹시라도 잘못되서 임신이라도 되면 ..; 하는 생각때문에
남자친구가 하자고 조르고 졸라도 이핑계 저핑계 대고 피하고 그랬거든요.
오히려 제 친구들이 절 더 이상한 사람 취급하더군요-_-
어쨌든..한 보름전쯤인가?
남자친구가 진지하게 예기를 하더라구요. 정말 않되겠냐면서..
아마 일년 넘게 사귀면서 않한 커플은 우리 밖에 없을꺼라나..
그래도 하기 싫은걸 어쩝니까, 내키지 않는데..;;;;
난 내키지도 않는데, 남자친구가 원한다고 해서 하면 후회도 할꺼 같고.
괜히 비참해 질꺼 같기도 하고..;;
아무튼 여러가지 생각에.. 아직은 좀 그렇다고 했더니..
남자친구, 관계도 사랑에 일부라고 생각해주면 않되냐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그동안 내색 않해주고 참아줘서 정말 고마웠는데..
저도 남자친구가 많이 힘들어 하는건 알겠는데.
그래도.ㅠ 전 정말 싫거든요..
꼭 사귀면 관계를 가져야 하나요?
요즘 정말, 남자친구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내가 정말 유별 난거 같기도 하고.ㅠ
꼭 오래 사귀면 관계를 해야한다. 뭐 이런 말이 성립 되는것도 아니잖아요.ㅠ
참고로, 남자친구는 저 말고 여자친구 있을땐 관계도 해봤다 그러더라구요.
흠. ㅠ 제가 너무 ,, 유별나게 구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