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개 또는 악마의 오른팔일고 불리던 고등학생인 세이지는 강했어. 많은 불량배들을 처리했지. 마치 그게 자기 일인것 마냥. 때문에 더 많은 불량배들은 세이지를 상대하고 싶어했고 그 결과 계속 싸움을 할 수 밖에 없었어. 아무도 그를 가까이 하질 않았어. 은혜입은 후배를 빼면...
세이지는 한창 청춘의 나이야. 주변을 둘러보면 저마다 애인이 있는거야. 세이지는 여자친구를 갈망했어. 그러나 결과는 20연패 ㅠㅠ
잘때도 고민했지... 그러나 세이지는 몰랐지만 중학교때부터 세이지를 짝사랑 하고 있었던 미도리라는 여자애가 있었던거야.
어느 날 아침, 남몰래 짝사랑하던 미도리의 간절한 영혼이 그대로 세이지의 오른손에 옮겨간거야. 미도리의 원래 육체는 깊은 잠에 빠졌고 엄마는 11일동안 깨어나지 않는 미도리를 눈물로 걱정하셨어....
수도없이 싸움에 말려들었던 세이지의 입장에선 갑자기 오른손이 여자애로 변한것이 얼마나 신경쓰였겠어. 아무리 여자친구를 원했다고 해도...
시간이 지날수록 미도리는 솔직해지고...
밤이될때까지 놀았던 날, 미도리는 세이지에게 첫 고백을 결심했다는 그 분수대를 수줍게 소개하지. 첫고백을 결심했다는.....
시간이 지나고... 세이지와 미도리는 아주 자연스러워 졌다만, 미도리 자신의 기대엔 맞지않게 어디까지나 그저 세이지의 오른손일 뿐이었던거야.
엄마의 눈물겨운 소식과, 세이지와 같이 있고 싶은 마음과, 원래대로 돌아가야겠다는 의지, 세이지의 노력등이 교차되는 순간...
다음날 아침 세이지의 오른손은 평범한 오른손이었고, 미도리가 쓴 그동안의 어색한 추억이 적힌 자그마한 일기장과, 그날 밤새도록 짠 LOVE라고 새겨진 목도리를 남긴채 조용히 다시 본체로 돌아간거지... 간절한 마음으로 세이지의 오른손이 되었다만... 그 아름다운 기억들과 함께갈수는 없었나봐...
세이지는 갑자기 그리운 오른손을 잃은거지... 그치만 미도리의 몸은 깨어났어. 아까도 말했듯이 그동안 함께했더 기억은 같이가지 못했다고.....기억은 안나지만 왠지 마음 한구석이 따뜻하고 포근한 미도리...
그러나 그 모든걸 기억하고 있는 세이지는 미도리의집,거대한 정문앞에서 잠깐 망설이며 무심코 서있었어.
얼마나 그리운 얼굴인지...
미도리는 뛰쳐나갔어.
'만일 세이지와 만날 수 있다면... 그러면 나... 이번에야 말로...'
그런데 그만, 이미 가버린거야...
............
아침부터 저녁까지 미도리는 세이지를 찾아다녔어. 세이지는 오른손의 미도리가 썼던 그 주인없는 일기장을 쓸쓸히 혼자 읽고있을때, 미도리는 거의 찾기를 포기했을때...
오른손의 미도리가 말했었던 그 분수대 앞에서 둘은 만나게 된거야... 미도리는 떨리는 몸을 어떻게든 추스려서 고백을 했어.
중학교때부터 세이지를 보아왔다고... 좋아한다고..
어쩌면 세이지는 너무도 자연스러웠겠지...그렇게 세이지를 수도없이 좋아한다고 말했던 그 오른손의 미도리였으니까...
세이지는 멋쩍은 얼굴을 하며...
"너...그말 자주 했었다구..."
"예? 언제죠?" (놀란다)
"뭐 그건. 뭐라고 해야할까... 너는 알지 못할지도 모르겠지만... 나도 너를 계속 보고 있었다고 할까."
"저, 정말이에요?"
눈이 내리고... 드디어 두 사람은 소원을 이루게 되는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