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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연애..이남자....정말 좋아해서 시작한걸까요??

얇은귀펄럭... |2006.08.01 02:43
조회 1,404 |추천 0

이 남자 작년 겨울에 만났죠.....

보자마자 느낌이 왔고...같이 술을 마시면서 그를 더 좋게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그는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었고 전 지방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었지요

좋아하면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성격이라

사귀고 싶다고 보고싶다고 자주 문자를 보냈고...

그의 대답은 저를 좋아하고 보고는 싶지만 거리가 멀면 사귀기는 힘들다고

지금보다 더 좋아지면 서로 힘들어질거라며 그는 저를 거절했습니다..

시련의 상처는 저의 가슴을 짓누르며 저의 눈물샘을 자극하여

전 시간 장소를 불문하고 자주 눈물을 보였고

곁에 있는 저의 친구들만 안타까운 위로를 할뿐이었어요...

그렇게 시간이 정말 약이라고...

시간이 지나니 차츰 다른 사람도 눈에 들어오고 그토록 잊기 힘들어하던

그의 번호도 차츰 잊어졌습니다..

아니 의도적으로 잊으려고 했죠...

기억하면 연락하게 될까봐...

허튼 희망 품게 될까봐 .....

첨엔 그냥 아는 사이라도 연락 하고 지내다가....(그런 와중에도 전 마음정리를 다하지 못했어요..)

그가 예전에 사귀던 여자친구와 다시 시작하자는 문자를 저에게

실수로 보내게 되었고 그로써 저는 완전히 그를 단념했어요

골키퍼 없어도 골 넣는 실력이 부족한데 골키퍼 있으면 어림도 없다는게 저의 연애철학인지라 ^^;

그렇게 전 그를 잊어가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그는 명절이 되면 단체 문자의 뉘앙스로 가끔씩 안부를 묻는

문자를 보내더군요...

순간 심장이 콩닥하고 또 기대가 되기 시작하면

전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마음을 가다듬었어요..

이렇게 흔들리면 안된다~

쾌활한 오형의 그는 아무렇지 않은듯 제 번호를 지우지도 않고

몇달에 한번씩 저를 흔들어 놓았지요...

왜 번호를 지우지 않냐고 물어도 미꾸라지처럼 대답은 회피한채..ㅡㅡ;

(어쩌면 신경도 안쓰여 번호를 지울필요도 없었는지 몰라..혼자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한번 마음이 지나가면 끝이라는 주의인 저에게도 이 사람만은 시간이 지나도

욕심이 났습니다....

그러다가 이번5월 6월 7월 차츰 연락하는 횟수가 잦아지기 시작하면서

저는 예전에 버렸던 그 허튼 기대를 다시금 가지게 되었어요

그는예전의 여자친구와는 진작 헤어진 눈치였고 혼자였고 외로움을 타는거처럼 보였습니다..

부쩍 연락하는 횟수가 잦아지고 그도 먼저 연락을 자주 하기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그가 문자로 말을하더군요....

생각해보니 사람이 만나는데 거리가 중요하지 않은거 같다고..

사귀어도 될꺼 같다고....

그리하여 우리는 사귀게 되었고 사귄지 3주가 되어갑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부터 ...(서론이 넘 길어서 죄송 ^^;;)

전 2월에 졸업해서 지방에서 직장을 다니고 그는 서울에서 아직 학교를 다닙니다..

지금은 방학...

그런데 학생인지라.....거기에 아직 나이도 어리고...(연하임....)

거의 밤마다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날을새며...

저녁늦게까지 자다가 일어나면 일어났다고 문자를 보내요....

그러곤 또 친구들을 만나 날을새며 술을 마시고 매일을 그렇게 보내지요..

전 낮에 연락을 하고 싶어도 꿈나라를 정신 없이 헤맬 그를 생각하며

연락을 자제합니다.....ㅡㅡ^

주말엔 친구들하고 여기저기 놀러다니느라 문자를 보내다가 끊기기가 일쑤....

그때마다 답답함 가중....전 놀면서도 문자 잘만 보내는데...흠

그런데 헤어지면 헤어졌지 양다리는 절대 안 걸치는 성격이랍니다..다른 여자는 없는거 같은데....

그말 하나만 믿고 사귀는데....

그가 저를 정말 좋아해서 시작했는지 자꾸만 의심이 가요..

그래서 물어도 보았는데...

또 미꾸라지처럼 대답회피...

그리고 하는말이 의심이 가면 안 사귀어 야는거 아니냐고..

전 좋아하니깐 좋아했으니깐 잡고싶은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의심이 가는건 니가 확신을 주지 못한단 생각은 안하냐고

여자는 사귀면 대접받고 싶어한다고..

그랬떠니 연구해서 잘해준다고 대답합니다....

그런데 그후에도 달라지는건 없었습니다

군대에서 휴가나온  고향 친구들이랑 몇박 몇일인지도 못샐정도로 긴 날들을

래프팅하러 떠나더니 하루에 문자 두번????

이틀은 전화도 문자도 없어 괘씸해서 저도 이틀은 연락도 안해버렸어요...

그랬더니 이틀뒤에 전화해서 산속이라 배터리가 없었따고 삐졌냐고 그러는거예여...

그 상황에 안 삐지는 여자 어디있습니까..흑흑..ㅠ.ㅠ

그러곤 돌아온 날 가족이랑 친척이랑 2박 3일 휴가를 또 떠났드랬습니다..

고향에 내려온거죠...

그런데 저한텐 만나잔 소릴 안하는거예여..ㅡㅡ^

삐져서 문자로 막 따졌죠..

노력할 생각이 안들면 노력할 맘이 안들면 사귀기 힘든거라고..

말만 니여자친구 인거 같다고.....

전 제가 그래도 너무 좋아했던 기억이 있어서 먼저 헤어지잔 말을 못하겠거든여

그말 제입으로 하면 후회할까바..

그래서 절 좋아하지 않으면 헤어지자고 말해줄줄 알았습니다..

그럼 맘 아파도 보내줄려구여.....

그런데 뜻밖에도 그동안 무심해서 너무 미안하다고 앞으로 잘한다고

이해해줘서 고맙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문제는 그 약속 후로도 달라지는게 없다는 겁니다

수욜부터 휴가라 서울가서 친구들도 만나고 남친도 만날 계획이었는데...

수욜에 제가 사는곳 들렀다가 서울간다는 사람이 갑자기 화욜로 날짜를 당기려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화욜은 일해야 한다고 했더니....

자기가 화욜에 서울에 가야한다면서 저를 또 한번 실망시켰습니다...

전 정말 화가 나서 전화를 끊고 문자로 얘길 했어요

그랬더니 제가 서울에 오면 서울에서 보면 되니깐 화욜에 서울을 가고

제가 휴가떄 서울을 못오면 저를 보러 들른다는거예여......

전 귀가 얇아서 주위의 말에 많이 흔들리는 경향이 있어요..

여러분의 의견도 아마 적극 반영될꺼예여....

그래서 예전 남자친구랑도 헤어졌는데.....

이 남자 어떤거 같나요...

정말 저를 좋아하긴 하는 걸까요??
넘 긴글 읽게 해서 죄송하지만 인내심가지고 읽으신분들은 소신껏 자신의 의견을

피력해주시기 바람 ^^*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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