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남으로 지내면 마음이 편할줄 알았습니다
아니,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내줘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별 후 그대의 모습을 보지 못한다는게
내 자신을 더 힘들게 했습니다
무엇을 하던지 잊어 보려 해도 그 사람의 자리가
쉽게 잊혀 지지 않는 가슴에서 항상 자라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존심 버리고 다시 연락을 했습니다
다시 시작되길 바라는 바램도 없었습니다
단지 얼굴을 못보는것 보단 가끔씩 생각날때..
보고 싶었을 뿐이었습니다
내 자신을 위로 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그렇게 이별 후 두달 만에 다시 보는 얼굴이었습니다
나에겐 두달이 오래전 일이 되어 버린것만 같았습니다
하지만 반가움 뒤엔 비참함이 뒤따랐습니다
진심 없는 마음과 자존심 상하는 말들...
차라리 만나지 말걸 그랬습니다
그동안 가슴속에 잔금의 미련을 갖고 있었던
내 자신이 후회스럽습니다
아니..만나기 잘한것 같습니다
진실한 대답에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확실히 알았으니까요
자존심은 상하지만 솔직하게 말해줘서 고맙습니다
그날 당신에게 실망하지 않았더라면
나에게 잘해 준것도 없는 그대이지만
미련을 버리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래도 마지막으로 진심으로 사랑했었다는
말을 듣고 오고 싶었을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나에게 돌아오는건 자존심 무너뜨리는 말들뿐..
비참함 속에 눈물이 나려 했지만 입술을 깨물고
마지막 인사까지 하고서야 집으로 올 수 있었습니다
그대가 나에게 했던 말들...
모두 핑계로 밖에 들리지 않았습니다
꽃도 보면 볼수록 싫증 나고
점점 향기가 사라지고 말라가는것을,,
난 다 알고 있었습니다
항상 부족하고 믿음 없는 사랑에 내 자신을 괴롭혀 왔음을....
그대의 바램대로 내가 좋아하는 사람보다
날 좋아해 주는 사람 만날것입니다
나에게 직접적으로 먼저 다가와 준 그대였는데
떠날때도 먼저 떠나 가시네요
그대가 진심으로 사랑을 보여 줬더라면
그대에게 그리 인색하지 않았을것을...
사랑없는 그대 때문에 눈물짓고
후회할까봐 그대에게 조금은 인색했었습니다
그대 아시나요?
그대는 내가 해준것에 비하면
그댄 내게 해준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사랑하는 마음 까지도...........
하지만 그동안의 내 마음은 그대 밖에 모르는 바보였습니다
이제 내가 가야 할 길을 찾았습니다
더 이상 뒤돌아 보지 않겠습니다
뒤돌아 가고 싶은 당신과는 달리
난 앞만 보고 걸어 갈 것입니다
그래서 그대보다 더 행복해 질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