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달나무한의원 청주점 - 최대원 원장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따뜻한 차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차는 제대로 마시면 몸을 따뜻하게 해 줄 뿐 아니라, 질병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음위보(飮爲補)'란 차를 잘 마시는 것이 보약이란 뜻이다. 특히 겨울에는 추위를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되고 감기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겨울에는 제철에 난 햇 재료로 만든 차가 좋다. 구기자나 유자, 모과 등 씨앗이나 열매를 우려 마시는 제철 차는 맛이 좋을 뿐만 아니라 영양가도 높다.
자신에게 맞는 한방차를 꾸준히 복용하면 한약치료와 같은 강한 효과는 발휘하기 힘들어도, 겨울철 장기의 균형과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다. 식전이나 식간, 식후에 마시는 수분은 혈당치를 높여 지방 분해를 방해하기 때문에 한방차는 공복기에 마시는 것이 좋다.
■효능에 따라 골라 마시는 차!
-구기자 차
구기자는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남자의 기력 회복을 돕는 효능이 있다. 특히 신장과 간 기능을 좋게 하므로 당뇨병에 걸리기 쉬운 소양인에게 좋다. 구기자의 맛은 달면서도 약간 쓴 맛이 있으나 독성이 전혀 없으므로 누구나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 또한 보습효과가 있어 가는 혈관을 보호하고 피부를 윤택하게 한다.
겨울철 난방으로 인해 건조해진 실내에서 거칠어진 피부를 맑고 부드럽게 해준다. 눈을 맑게 하는 작용도 있다. 단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피하도록. 녹차, 생강, 대추 등과 같이 끓여 마셔도 효과적이다. 신선하게 건조된 구기자를 살짝 볶아 약한 불에 서서히 달여 하루 2∼3회로 나누어 오랫동안 마시면 좋다.
-귤차
겨울철의 대표적인 과일인 귤은 비타민 C가 풍부해 감기예방, 피로회복, 피부미용에 효과 만점이다. 껍질을 말린 진피는 한약재로 쓰인다. 또한 식후에 소화가 잘 될 때 마시면 좋다. 감기와 기침 등의 증상에는 생강차에 귤청을 타서 먹으면 효과가 빠르다.
귤 약간과 배, 물 3ℓ를 준비하고, 귤과 껍질을 분리하여 귤 속껍질까지 얇게 썬다. 배는 2㎝가 넘지 않게 채썬다. 차를 마실 때 아삭하게 씹히도록 귤 양의 반 정도로 준비한다. 손질한 귤과 껍질, 배를 도자기나 유리로 된 용기에 넣고 센 불에서 한소끔 끓인다. 약간 노란 빛을 띤 귤차가 우러나면 불을 약하게 하여 맛이 우러나도록 은근히 끓여낸다. 맛이 충분히 우러나면 기호에 따라 생강즙이나 흑설탕을 첨가하여 맛을 낸다.
-감잎차
비타민C가 풍부하다. 게다가 녹차와는 달리 약산성이므로 많이 마셔도 장이 상할 염려가 없다. 카페인이 없으므로 불면증에 걸릴 우려도 없다. 또한 이뇨작용이 뛰어나 몸의 부기를 빼주며, 고혈압과 동맥경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어린 감잎 말린 것 2∼3g을 80℃의 물 100㎖에 넣고 달인 다음 수시로 복용하면 된다.
-모과차
흠집 없이 매끈한 모과를 골라 깨끗이 씻어 물기를 닦는다. 4등분해 속을 꺼내고 얇게 썬 다음 황설탕이나 꿀에 재워둔다. 모과와 설탕의 비율을 5대 5정도로 해야 상하지 않는다. 모과를 썰어 물에 넣고 팔팔 끓인 후 꿀을 타서 마셔도 된다.
-생강차
생강은 몸을 덥혀주는 대표적인 감기예방음료. 각종 한방차중 특유의 풍미를 지닌 생강차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위를 보호하는 성분이 있어 겨울철 체력관리에 도움이 된다. 껍질을 깨끗이 벗겨 얇게 저민 생강과 대추를 넉넉히 넣고 물을 부어 오래도록 달인 후 꿀을 넣어 마신다. 생강차를 달일 때는 대추 몇 알을 함께 넣으면 더욱 좋다.
-계피차
계피는 순환기질환과 소화기질환에 효능이 있다. 계피 20g을 짧게 잘라 깨끗이 씻어 물을 붓고 끓인다. 한번 끓어오르면 약한 불에 오래 달인 후 체에 걸러 설탕을 타 마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