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보처럼 당신을 사랑하고 싶었던거예요.
정말 바보가 되길 원했던게 아니예요.
눈을 감고도 당신을 보길 원했던거예요.
눈 뜬 장님이 되길 원했던게 아니예요.
재미있게 사랑하고 싶었던거예요.
사랑을 재미로 하는걸 원하지 않았어요.
약속을 지켜주길 바랬던거예요.
말뿐이길 원하지 않았어요.
분명 사랑했는데 -
왜 우린 이렇게 다르기만 한거죠.
왜 이렇게밖에 될 수 없는거죠.
내가 바랬던 것들이,
그렇게 당신은 싫었던 건가요.
우린 모든게 반대네요...
사랑은 나 혼자만 했었나봐요.
서로 사랑한다 믿었는데...
당신에게 기대고 싶었던거예요.
대기조가 되길 원했던게 아니란 말이예요.
미안해요. 이제 그만 할래요.
------2007. 12. 20. by KG. 2007년의 마지막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