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클래지콰이(3.5집) - Robotica
나는 문득 눈을 떠
달은 나를 흘기고
요즘 들어 자주 느끼는
이런 기분 떨치며
너는 이미 알겠지
낯설어진 세계는
악몽과는 다른 꿈
Please don’t leave me here
Please don’t leave me here(OK)
실제와 허상은
구분 되지 않고
적막한 소음은
Leveling in the head
Living in
This no more
네가 보는 것은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널 위한 미래
Please don’t leave me alone
Me alone
Please don’t leave me alone
Me alone
환상적인 미래는 사진 속의 신기루
악몽 따윌 떨치며
Please don’t leave me here
Please don’t leave me here
문틈으로 스미는
누군가의 눈빛이
요즘 들어 자주 느낀
이런 기분 떨치며
자고 나면 깨어날
나쁜 꿈일 생각에
다시 눈을 감으며
Please don’t leave me here
Please don’t leave me here(OK)
너는 이미 알겠지
변해버린 세계는
다른 너를 만들고
Please don’t leave me here
Please don’t leave me here(OK)
이번 3.5집은 기존의 리믹스 앨범과 달리 일본의 대표적인 아티스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앨범의 질을 한 단계 올려 놓았다. 국내에도 많은 팬층을 형성하고 있으며 일본 음악계에서 거성의 반열에 올라서있는 판타스틱 플라스틱 머신(Fantastic Plastic Machine : 이하 F.P.M)과 몬도그로소(Mondo Grosso)가 3집 수록곡인 ‘생의 한가운데’와 ‘Prayers’를, 그리고 현재 일본과 한국에서 동시에 사랑을 받으며 성장해 나가는 차세대 아티스트인 다이시댄스(DAISHI DANCE)가 ‘Fiesta’를 remix하여 원곡과는 또 다른 느낌을 심어 주고 있다. 클래지콰이의 일본 앨범에만 수록되어 국내 팬들에게 아쉬움을 주었던 m-flo의 VERBAL과 퓨전 밴드 PE’Z가 참여한 2가지 버전의 ‘Love mode’도 함께 수록하여 이국적인 분위기를 함께 즐겨볼 수 있을 것이다.
이 밖에도 국내 아티스트 중 윤상의 일렉트로니카 프로젝트인 motet 의 멤버인 DJ Kayip 은 ‘next love’를, 그룹 W의 DJ 겸 키보디스트인 한재원은 ‘Lover boy’를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remix하여 새롭게 탄생시켜주었다.
또한 이번 앨범은 단순한 리믹스 앨범으로 보기보다는 지난 앨범과 다음 정규 앨범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로 보아야 할 것이다. 좀 더 본격적인 일렉트로니카 음악을 해보고 싶다는 DJ 클래지의 바람이 반영된 신곡 6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리믹스 앨범이 아닌 새로운 앨범을 한 장 선물 받는 느낌을 준다. 또한 모던록의 전설이라 불리는 U&ME Blue의 이승열과 W의 새로운 목소리 whale이 각각 보컬로 참여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기존 클래지콰이의 곡을 다른 아티스트의 편곡으로 듣는 즐거움 이외에도 좀 더 성숙해진 클래지콰이의 새로운 음악적 고민에 대한 결과를 이번 앨범에서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