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에 오는 길에 케익을 하나 샀다,
특별히 사고 싶은 생각은 없었는데,
모든 사람들 손에 장식처럼 들려있는 케익들이,
들뜬 그 표정들이,
너무나 행복해보였다,
그래서 갑자기 케익이 먹고 싶어졌다,
할머니께두 드리고, 부모님께도 드리고, 나도 먹었다,
맛이 없다,
생크림이 원래 이런 맛이었었나,,,
오늘,,,
어쩌면 우린,
맛이 없는 케익을 골라,
이런저런 투정을 하면서도
마주보며 즐겁게 먹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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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부터,
우리 둘의 약속은,
나만의 약속이 되어버렸다...
Merry christmas,
잘지내고 있는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