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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와 여자가 헤어질 때, 그들이 진짜로 말하고 싶어 하는 것 ~

김소영 |2007.12.27 13:47
조회 201 |추천 1

 

 

“나 때문이 아니라, 너 때문이야.”

당신은 아무런 죄책감 없이 고개를 빳빳이 쳐들고 당당하게 관계를 끝내고 싶다.

그럴 때 당신의 연인이 혐오스러운 이유를 찾아내 목록을 작성한다. 아무리 하찮은 이유라도 상관없다. 솔직함이 최선의 정책이다. 이 방식의 포인트는 연인의 감정을 배려해서 헤어지는 이유를 자신에게 돌리지 않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들이 가장 추천하는 이별법이기도 하다.


“너 때문이 아니라, 나 때문이야.”

이 말은 그럴듯하게 들리지만, 사실은 아무 뜻도 없는 가식적인 말이다. 진실은 “내가 너에게 매력을 느끼지 못해.”이고 이것은 결국 문제는 “내가 아니라, 너야.”라는 말을 완곡하게 표현하는 것뿐이다.

더군다나 이렇게 말하면 상대를 훨씬 공허하고 외롭게 만들고, 스스로도 거짓말을 하고 책임지지 못한 것에 대한 최책감을 느끼게 된다.


“옛 애인과 다시 만나게 됐어.”

이 말은 특히 여자들이 좋아하는 이별의 변명이다. 사실 차이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너에게 흥미를 잃었어.”라거나 “너를 내 친구들에게 보여주기 싫어.”라는 말을 듣는 것보다는 이전에 만났던 사람에게 유혹을 당했기 때문이라는 게 덜 기분 나쁜 일이기는 하다.

그러나 불행히도 옛 애인과 다시 만나기 위해 헤어지는 일은 드물다.

 

“난 너에게 부족한 사람이야.”

널리 추천하고픈 이별 방법이다. 이 말은 빤한 거짓말이다(만약 당신이 부족한 사람이었다면, 당신이 차였을 것이다). 그러나 이 말에 설득당한 당사자는 차이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일시적으로 행복감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야호! 내가 더 나은 사람이야.” 그러나 나중에야 차인 쪽은 자신이 속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냥 때가 아닌 것 같아.”

“너를 좋아하지만 지금은 그냥 때가 아닌 것 같아.”

이 불쾌한 말의 가장 나쁜 점은 차인 사람에게 막연한 희망을 품게 한다는 것이다. 만약 상대를 미치도록 사랑한다면, 지금을 바로 적절한 때로 만드는 것이 옳다. 이 말이 뜻하는 바는 “너는 9등급 정도인데, 나는 7등급 정도를 찾고 있어. 내가 7등급의 상대를 찾지 못하면, 그리고 8등급도 없다면, 그때는 너에게 돌아올게.”이다.


“너랑은 끝났어.”

간단하면서 빠른 방법이다. 메신저로 애인에게 헤어지려는 이유를 인스턴트 메시지로 날리고 나서, 애인의 이름을 ‘친구 목록’에서 재빨리 차단하는 것이다.


“서서히 멀어지기”

역사가 긴 이별 방법으로, 연인 중 한쪽이 다른 한쪽을 점차적으로 떠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대략 일주일에 10번 정도 통화하고 일주일에 2번 정도 만났던 관계라면, 서서히 멀어지기 모드로 들어서면, 우선은 10번 전화하던 것을 8번으로 줄이기 시작한다. 이 방법은 크나큰 인내심을 요구하지만, 몇 달 내에 쉽게 헤어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겨울잠 자기”

당신이 할 일은 오로지 잠을 자는 것뿐이다. 밤새도록 잠을 자고, 낮에도 계속 잠을 자라! 애인이 당신에게 자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불평하면, 졸리는 목소리로 정체불명의 이상한 병을 탓하라. 환자와 싸우기는 어렵다. 애인이 싸움을 걸어와도 당신은 계속 잠만 자면 된다.


“당신은 나한테 별로 관심이 없는 게 확실해.”

여러 번 시도된 적이 있는 효과적인 기법이다. 당신의 연인이 당신만큼 이 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상대가 커피를 끓일 때 달랑 자기 커피 한 잔만 끓이는가? 지난번 외식할 때 밥값은 더치페이하자고 하던가? 그(녀)가 “무슨 말을 하는 거야?”라고 말하면 그 말을 오히려 되받아친다. “그것 봐. 네가 나한테 얼마나 무심했는지조차 모르고 있잖아. 넌 심지어 내가 옆에 있는지 없는지도 몰라.”


“홀연히 사라지기”

사랑하는 사람을 속이고 바람을 피우고 거짓말을 한 적이 있는가? 그런 식으로 괜히 시간을 끌면서 꾸물거리느니 사라져버리는 것이 더 영리한 행동일지도 모른다. 9시 뉴스에 실종자로 보도되고, 이들을 찾느라 정부가 세금을 쓰기도 하지만, 그래도 자유로워지는 대가로 그 정도쯤이야.

 

“루시 반 펠트”

루시는 <피너츠> 만화에 나오는 캐릭터다. 루시는 찰리 브라운을 위해 항상 미식축구 공을 양보하다가 마지막 순간에 홱 낚아챈다. 그래서 공을 차보려고 애쓰던 불쌍한 찰리를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이 방법은 계속해서 헷갈리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포인트다. 밤에 유혹하는 듯한 전화를 해놓고는, 다음 날 아침에는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이다. 이것은 남자를 유혹해 파멸로 빠뜨리는 여자들, 특히 여러 남자를 동시에 사귀는 여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다. 그리 호감이 가지 않는 누군가의 마음을 가지고 놀기에는 꽤 재미있는 방법이다.


“헤어지든가 아니면 결혼해.”

남녀관계가 끝나갈 무렵, 상당히 자주 내뱉는 말이 있다. “우린 헤어지든가 아니면 결혼하든가 양자택일을 할 필요가 있어.” 이 말에 속지 마라. 이것은 속임수일 뿐이다. 만약 누군가가 당신과 결혼하길 원한다면, 이런 식의 최후통첩으로 청혼하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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